尹대통령 국정평가 '부정' 60.1% vs '긍정' 38.4%, 호우피해 부정 영향

김시몬 | 기사입력 2023/07/28 [10:31]

尹대통령 국정평가 '부정' 60.1% vs '긍정' 38.4%, 호우피해 부정 영향

김시몬 | 입력 : 2023/07/28 [10:31]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8.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0.1%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7%p다.

지난 조사(39.1%p) 대비 윤 대통령 지지율은 0.7%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58%) 대비 2.1%p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긍정은 하향 곡선을 부정은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18세 이상부터 20대에서 잘함에 응답한 비율은 31.2%였고, 66.8%가 잘 못함을 선택했다. 30대는 잘함 37.4%, 잘 못함 61.4%로 집계됐다.

40대는 잘함 26.8% 잘 못함 72.6%, 50대 잘함 33.3% 잘 못함 65.8%으로 나타났다. 다만 60세 이상은 잘함 52.5% 잘 못함 45.3%로 긍정평가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으며 남성은 잘함 37.2% 잘 못함 61%, 여성은 잘함 39.5% 잘 못함 59.3%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잘함 41.8% 잘 못함 58.2%, 경기·인천 잘함 33.6%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6.7% 잘 못함 60.5%, 부산·울산·경남 잘함 42.7% 잘 못함 53.3%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3.4% 잘 못함 45.7%, 전남·광주·전북 잘함 25.5% 잘 못함 73.6%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42.8% 잘 못함 57.2%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지역별 편차는 큰 변화가 없으나 전남·광주·전북 지역은 긍정평가가 7.8%p 떨어지고, 부정평가는 12.5%p 올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논란, 일본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있었다"며 "아울러 이번 순방 기간 터져 나온 집중호우 당시 관련 기관의 늑장 대응과 심각한 인명피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셀가중 2023년 6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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