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평가 '긍정' 4%p↓ 34% vs '부정' 54%, 낙폭 올 중 최대

김시몬 | 기사입력 2023/07/21 [10:36]

尹대통령 국정평가 '긍정' 4%p↓ 34% vs '부정' 54%, 낙폭 올 중 최대

김시몬 | 입력 : 2023/07/21 [10:36]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이는 직전조사 대비 4%p 하락한 수치로, 동일 조사 기준 올해 가장 큰 낙폭이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4%, 부정평가는 54%로 각각 나타났다.

직전 조사인 7월1주차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4%p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3%p 증가했다. 특히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이 4%p 하락한 것은 올 들어 가장 크게 하락한 수치다. 미흡한 수해 대처, 김건희 여사의 순방 중 명품 쇼핑 논란 등 악재가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음이 17%로 가장 높았고, 일관성이 있고 신뢰가 감(7%), 공정하고 정의로움(5%)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요인으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임(18%), 경험과 능력이 부족함(17%),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함(11%)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8-29세 54%, 30-39세 65%, 40-49세 70%, 50-59세 60%, 60-69세 42% 등 대체적으로 부정적 평가가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사회활동이 가장 활발한 40-49세에서는 52%가 국정운영을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해 심각성을 드러냈다. 반면 70세 이상의 경우 긍정 평가 62%, 부정평가 23%로 전 세대에서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 긍정 11% 부정 84%, 보수 긍정 65% 부정 25%로 진영에 따라 크게 평가가 갈렸으나, 민심의 행방을 좌우하는 중도의 경우 긍정 25% 부정 63%로 부정 평가가 현격히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9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6.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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