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치기모녀'와 '커피녀' 꼴불견 비난홍수

[댓글언론] 오마이뉴스, 지하철 얌체족 비평 글에 댓글행렬

박병윤 인턴기자 | 기사입력 2006/12/05 [11:40]

'새치기모녀'와 '커피녀' 꼴불견 비난홍수

[댓글언론] 오마이뉴스, 지하철 얌체족 비평 글에 댓글행렬

박병윤 인턴기자 | 입력 : 2006/12/05 [11:40]

<오마이뉴스>는 지난 23일 상대방에 대한 이해나 배려가 없는 요즘의 각박한 세태를 꼬집는 내용인 ‘새치기모녀’(무질서)와 ‘커피녀’(지하철에서 커피 마시다 바닥에 흘리는) 관련 시민가자의 글을 실었다. 그러자 이틀만에 비판 글이 상당수 올라왔다. 더 재미있는 건 네티즌들의 그간 개인적으로 겪었던 여러 에피소드를 써놔 관심을 끈다.
▲오마이뉴스에 올라온 시민기자의 기사     © 인터넷저널

아이디 ‘guri(ttoosi)’는 “포장마차에서 뭘 사려는데... 젊은 여자가 뒤늦게 와 주문하기에 ‘아가씨, 실례지만 제가 먼저 왔으니 먼저 주문해도 되겠지요?’ 했더니 ‘네’ 대답해놓고는 분을 못이기는 지 5초만에 홱 돌아나가며 혼잣말로 ‘씨발, 재수없어’하더군요”라고 꼬집었다. ‘사실이그래(voyzer)’는 “지하철 문앞에서 내릴 준비를 하고 있던 외국인이 문이 열리며 내리려다 밀쳐 들어오는 아줌마에게 밀리더니 나가며 조용히 ‘Fuck Damn Aa-zoom-ma!’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지적에 한 여성 네티즌이 시비를 걸고 나섰다. 아이디 ‘궁금하여라(candy123)’는 댓글에서 “녀자 붙여서 기사 쓰는 게 요즘 유행인가요? 인터넷 보기가 싫어집니다. 일만 있으면 무슨녀 무슨녀, 여자들이 동네북입니까?”라고 반박하고 “올바른 기사를 쓰신다 하여도 보기가 싫어진다”며 “한국에 있는 여자들은 잘하는 게 하나도 없어 보인다”고 반발했다.
 
△새치기모녀와 커피녀 댓글들
 
“허 참 ㅋㅋ”(guri(ttoosi))
젊은 여성들이 주변 의식하지 않는 광경은 저도 종종 목격합니다. 그것도 제 성격인지 그냥 무시하면 편할 것을 말이죠.. ^^;
전에 와이프와 포장마차에서 뭘 포장해 사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한 젊은 여성이 대뜸 들어오더니 주문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가씨. 실례지만 제가 먼저 왔거든요. 먼저 주문해도 되겠죠?" 이랬더니 "네" 그러더니 5초쯤 지났나 분을 이기지 못하고 나가더군요. 그러면서 혼자 중얼거리는데 "X발 재수없어." 허 참 ㅋㅋ..
지하철에서도 종종 보지만 이제 어느 정도는 만성이 된 듯합니다.
 
“살아도 못살아”(lee5881)
저런*들은 다른 곳에서 얼마나 더 심하게 오만방자하게하고 다닐까 생각만 해도 속이 우글거리네요. 그런*들은 공개석상에서 생매장을 해야 이사회가 좀 더 살 만 해질 텐데.
이사회의 더러운 땟궁물을 다 묻히고 이리저리 뛰기는 꼬라지들이 -도시가 싫다. 그 바닥딲은 화장지로 그*의 얼굴도 깨끗이 딲아줘야 했는데-- 이제 속이 좀 풀리네^^ 
 
“다운세상”(houng90)
언제쯤 나아질까요. 우리 죽고 나서요? 그걸 기대할까요.
요즘 힘들어도 자가용 가지고 다닙니다. 2호선 10년 타고 다니면서 넘 못 볼 것 많이 봐서 이골이 나더군요. 그런녀들과 최대한 부딪히지 않으려고요. 이건 살림이 좀 좋고 안 좋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심성의 문제지요. 물론 좋은 신분들이 훨 많지요.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 한명과 부딪히면 하루가 힘들어서. 
   
“사실이그래”(voyzer)
내가 뭐 남녀 차별론자는 아니라고 생각은 하는데,, 솔직히 살면 살수록 멍청하고 몰상식한 여자들이 자꾸만 세상을 짜증스럽게 한다.
여자가 다 그런 것은 물론 아니다. 많은 여자들이 그런 몰상식한 짓을 하고도 본인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이다.
지하철 문 앞에서 내릴 준비 하고 있던 외국인 앞으로 문이 열리자마자 밀쳐 들어오는 아줌마를 보더니 한마디 알아들을 영어를 하더라, Fuck Damn Aa-zoom-ma!! 
 
“궁금하여라”(candy123)
"녀" 자 붙여서 기사 쓰는 게 요즘사람들 유행인가요? 요즘은 인터넷 보기가 싫어집니다. 일만 있으면 무슨녀 무슨녀 .. 여자들이 동네북입니까?
올바른 기사를 쓰신다 하여도 보기가 싫어집니다. 한국에 있는 여자들은 잘하는 게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
 
“main”(voyzer)
(이 댓글은 위 ‘궁금하여라’의 댓글에 달린 것이다)
그럴만한 행동들을 하잖소. 많으니까 여자들 이라고 싸잡아 비난을 하는 겁니다. 일본우익의 싹수없는 행동을 일반사람들은 일본전체를 싸잡아 욕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일본놈들 중국놈들 일반적으로 그리하잖소.
 
“궁금하여라”(candy123)
(이 댓글은 ‘main’의 댓글에 달린 또 다른 댓글) 그렇다면 한국남자들은 성인군자 같은 행동만 하나요? 왜 한국의 남자시리즈가 없나요? 잘못된 행동에 대한 기사는 당연하지만 항상 무슨 녀자를 붙이는 게 그게 기사인가요? 무슨 마음에 안 드는 일만.
 
“구역질”(ntus1)
자기들끼리 키스하고 애무하고 다 좋습니다. 그러나 남에게 피해주는 일만은 하지 말아야 할 텐데.... 불어로 ‘똘레랑스’라고하지요. 프랑스 젊은이들을 보면 매우 방종스럽게 보입니다만 남에게 피해주는 일을 하면 사람대접 못 받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런 성숙한 문화로 바뀌도록 뭐 좋은 아이디어 없을까요?
“생목”(hanju8405)
ㅎㅎㅎ 이 세상 사람들이 한사람도 빠짐없이 좋을 수야 있겠습니까? 살다보면 더러 못 마땅한 사람도 만나고, 고맙기 짝이 없는 사람도 만나고~~~, ㅎㅎㅎ 그러다가 그 못된 사람들은 임자(그런 일을 여러 번 겪어서 쌓인 사람)를 한번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 때 혼나게 되는 거죠. 우리들도 여러 번 겪다보면 쌓여서 가끔 터집니다. ㅎㅎㅎ 웃으며 참고 삽시다. 
“뚱”(ydm3613)
또 있지요. 한눈에 봐도 못생긴 커플들이 계속 상대방 신체를 만지거나 부딪히며 애무하는 대학생 정도의 아이들(노인들이 옆에 있어도). 요즘 학교에서는 예의도 안 갈치는지. 또한 과도한 핸폰 사용 등등... 
“별을 닮은 소년”(silence97)
원래, 음료수나 커피는 다 마시고 타는 게 정상 아닌가요 -.-;; 그 남자분 왜 아무 소리도 못했는지.. 잘못한 사람이 되레 큰소리치는군요. 그리고 위에, 그 모녀는.. 개념 상실상태인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죠. 저 같으면 한마디 했을듯.. 왜 그렇게들 사는지. 
 
“이승철”(seung812)
('별을닮은소년'의 댓글에 달린 또다른 댓글) 막가파 아주머니 무섭거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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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딴지돌이 2006/12/12 [17:45] 수정 | 삭제
  • 지금 댓글 많이 달렸다고 뻐기고 싶은겐가?
    써갈긴 기사의 '녀'자를 '남'으로 바꿔 놓아도 별 다를게 없다.
    키스나 애무는 여자 혼자서 하나?
    이걸 기사라고 써갈기고 댓글 호응 좋다고 낄낄거리는 꼬리지 하고는
    댓글 다는 놈들도 마찬가지고
  • 딴지돌이 2006/12/12 [17:43] 수정 | 삭제
  • 지금 댓글 많이 달렸다고 뻐기고 싶은겐가?
    써갈긴 기사의 '녀'자를 '남'으로 바꿔 놓아도 별 다를게 없다.
    키스나 애무는 여자 혼자서 하나?
    이걸 기사라고 써갈기고 댓글 호응 좋다고 낄낄거리는 꼬리지 하고는
    댓글 다는 놈들도 마찬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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