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프로 3D시대’ 비판여론 시끌벅적

‘미디어몹’ 글 올리자 46개 댓글

박병윤 인턴기자 | 기사입력 2006/12/21 [19:08]

‘오락프로 3D시대’ 비판여론 시끌벅적

‘미디어몹’ 글 올리자 46개 댓글

박병윤 인턴기자 | 입력 : 2006/12/21 [19:08]
더러움(Dirty), 노출(Disclose), 비방(Disparage)으로 물들어가는 오락프로를 주제로 한 ‘미디어몹’의 ‘100플토론’에 220명의 네티즌이 참여하여 총 46개의 댓글이 달렸다. 동시에 진행된 오락프로 3D 소재에 대한 설문에서는 184명(83.64%)이 방송수위를 조절해야한다고 말했으며,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답한 네티즌은 고작 31명(14.09%)이었다.

설문의 결과와 같이 46개의 댓글 대부분은 오락프로 3D화에 대해서 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dirty, disgusting, disclose, disparage, dull, departed, disabled, discharged... 대체 몇D냐.. 더럽고 구역질나고 사생활 침해하고 비방하고 단조롭고 침체되고 지루하고 따분하고 옛날 꺼 우려먹고 상대를 무력하게 만들어 개인욕구 분출하기에 바쁘고... 지저분하고 더럽고 추잡한 일본식 말초적 개그를 그대로 쫒아 하는 게 선진방송으로 가는, 문화의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시청자들이 더 문제다.”(ㅉㅉ)

“저질 방송을 보며 저질행위를 따라하는 조카들을 보며 한숨만 나옵니다.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어야 할 곳이 오히려 안 좋은 영향만 주니 없느니만 못하다고 봅니다.”(똘똘이)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카이네)

“케이블에서는 광고 따려고 센세이셔널리즘을 아주 대놓고 광고하고.. 거기에 초냄비 인터넷언론은 맞장구 쳐주면서 자기들 이름 좀 팔아보려고 할 것이고.. 지상파도 시청률이 예전 같지 않으니 점점 선정적이 되어갈 것이고.. 낄낄낄 TV의 마지막 발악인가? 아무튼 제발 공영성 좀 되찾아라”(하지만)

“이게 다 시청률 때문이다.”(김멀록)

“...보고 있으면 웃기긴 하잖아...”(그래도)

“저런 프로그램 볼 때마다 아이큐 낮아지는 기분이 든다. 요즘엔 제리 스프링거 쇼만큼 더티한 프로그램도 종종 있는 것 같더라. 스무 살 넘긴 나도 이런데 어린이들에게는 분명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애들이 많이 보는 거 같드만...”(볼때마다)

“방송에 뭔가 보여줘야 하는데 마땅한 재주는 없고 관심은 받아야겠고 요즘 뭐 연예인들 흔하니까 밀어붙이면 덜 쪽팔리면서 관심 좀 받을라나? 이러는 거 아니겠는교?”(ㅋㅋㅋ)

“뭐 어느 나라에서나 똑같지 않나. 오락프로그램에서 고귀한 걸 찾으려 하나. 안보면 되는 거 아닌가.”(용팔이)

“시청자들이 있기에 방송이 있는 것. 동시에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존재이므로 공적인 역할이 크다고 본다. 표현의 자유나 시청자들의 알 권리 들이 어떻게 해석되는지에 따라 너무나 많은 편차를 드러낸다. 방송 중 옷을 벗은 가수와 노출이나 방송사고 수준의 상황을 알고도 유도하는 제작진... 누가 더 나쁜지는 가르기 힘들만큼 둘 다 문제가 있다.”(대갈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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