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케이블카’ 공약은 안나오나?

[댓글언론] 고건 ‘한일해저터널’ 공약에 ‘내륙운하’ 공약 빗대며 비난여론

박병윤 인턴기자 | 기사입력 2007/01/12 [11:18]

‘우주 케이블카’ 공약은 안나오나?

[댓글언론] 고건 ‘한일해저터널’ 공약에 ‘내륙운하’ 공약 빗대며 비난여론

박병윤 인턴기자 | 입력 : 2007/01/12 [11:18]
고 건 전 국무총리가 대선공약으로 ‘한일해저터널’ 건설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을 보도한 연합뉴스의 1월 7일자 기사가 미디어다음에 오르자 하루만에 1,314개의 댓글이 달리며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 전 총리 측근이 7일 “최근 고 전 총리의 자문그룹이 내부 워크숍에서 ‘한일해저터널’ 건설 공약을 전명에 내세우자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며 “조만간 공약채택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 전 총리 측근이 7일 “최근 고 전 총리의 자문그룹이 내부 워크숍에서 ‘한일해저터널’ 건설 공약을 전명에 내세우자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인터넷저널

네티즌 ‘빅베어’는 댓글을 통해 “대선주자들은 왜 꼭 대규모 건설사업을 들먹이나... 한일터널은 경제성이 없다. 유러터널 부도났다. 건설 원금은 고사하고 이자도 못 갚는다. 이명박의 경부운하만큼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네티즌 ‘파아’도 “어항에 빨대 걸어 놓으면 터널되냐?”며 “지상철도도 조금만 비틀어지면 박살날 텐데,,. 지진대 위에다 만든다고?”고 비꼬았다. 이처럼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고 전 총리 측근의 발언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kang’도 “모든 걸 떠나서 꼴찌의 발악이다... 노망이 들었나,.. 그렇게 해서라도 대권 후보 유지하고 싶습니까?”라고 비판했다. ‘뉴경일고속관광’은 “지발 부탁인데 현실을 직감하여 행동하라 고건씨... 나 당신을 사랑하고 존걍했지만 지금 당신의 언행과 행동을 보면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네티즌 ‘이오스’는 “일본이 먼저 요구해도 우리가 거절하면서 국익을 최대로 높일 수 있다.우리나라에서 먼저 제의하는 것은 어리석은 매국노의 짓이다”라고 맹비난했다. 네티즌 ‘나로다’는 “우주에 케이블카 설치 한다는 공약은 언제 하려나”, 네티즌 ‘Plus Power’은 “해저터널 VS 내륙운하, -_-ㅋ SF첨단 과학 정책인가...ㅎㅎㅎ”라고 언급했다.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네티즌도 일부 있었다. 네티즌 'rogari'는 “건설경기 부양한답시고 부동산투기 부추기는 발상보다 한참 건설적인 시도인 것이 틀림없습죠”라고 평가했고, 네티즌 ‘변치 않는 자’는 “일본도 유익하지만 우리의 국익을 위해서 너무나도 절실한 프로젝트”라고 긍정론을 폈다.

네티즌 ‘바다갈매기’는 “어느 정책도 지적 사항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한일 양국간의 경제규모를 본다면 이제는 한일 해저터널의 경우도 동북아 아시아 공동체라는 부분으로 생각한다면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크다”라고 응수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인터넷언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