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돈봉투 여파 0.9%p↓ 46.2% vs 국힘 전광훈 논란 2%p↓ 33.8%

김시몬 | 기사입력 2023/04/28 [10:41]

민주 돈봉투 여파 0.9%p↓ 46.2% vs 국힘 전광훈 논란 2%p↓ 33.8%

김시몬 | 입력 : 2023/04/28 [10:41]

 

 

조원씨앤아이(C&I)가 실시한 4월 4주차(2일~24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46.2%, 국민의힘 33.8%, 정의당 1.9%, 기타정당 2.3%, 없음·잘모름 15.9% 등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전보다 0.9%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0%p 하락해 격차는 12.4%p로 소폭 더 벌어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은 모습이다. 향후 검찰수사 추이에 따라 지지율의 변화가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와의 갈등, 태영호 최고위원은 발언 논란, 홍준표 대구시장 당 상임고문직 해촉 등이 악재로 작용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18~20대(민주당 42.6% 대 국민의힘 32.1%), 30대(44.7% 대 32.2%), 40대(60.5% 대 21.8%), 50대(51.0% 대 29.5%) 등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앞섰고 60대 이상(37.3% 대 45.3%)에서만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지난조사에서는 20대(민주 38.4% 대 국힘 33.7%)에서는 양당이 경합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앞선 모습이다.

지역별로 서울(민주당 43.6% 대 국민의힘 32.9%)과 경기·인천(45.2% 대 34.7%), 충청권(51.9% 대 30.1%), 호남권(59.4% 대 25.7%), 강원·제주(50.7% 대 28.8%) 등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우세했고 대구·경북(40.2% 대 38.9%), 부산·울산·경남(41.3% 대 38.9%) 영남권에서는 양당이 경합했다. 여권이 지지기반인 영남에서조차 흔들리는 모습이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민주당 78.9% 대 국민의힘 8.2%)에서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고 보수층(14.8% 대 73.2%)에서는 국민의힘 지지가 우위였다. 중도층(43.4% 대 28.6%)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비해 14.8%p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10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100%) RDD(임의추출) 방식에 의한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 도배방지 이미지

정당 지지율 관련기사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