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NGO, 미얀마군부 규탄 시위·성명

28~29일 세종문화회관 앞 촛불시위, 2일 대사관 앞 대규모시위

서문원 기자 | 기사입력 2007/09/28 [16:55]

국내NGO, 미얀마군부 규탄 시위·성명

28~29일 세종문화회관 앞 촛불시위, 2일 대사관 앞 대규모시위

서문원 기자 | 입력 : 2007/09/28 [16:55]

▲ 27일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집회중인 버마인들.     © 인터넷저널
미얀마 군사정권의 폭정으로 발생한 시민들의 민주화시위가 중무장한 군인들의 유혈진압으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인권·종교단체와 국내거주 버마인 단체들이 군사독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각종 집회·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UN 및 각국 외교부를 비롯해 국제인권단체들의 비난성명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 종교·시민단체들도 미얀마 군부의 처사를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촛불집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 27일 미얀마 군부규탄 집회에 참여한 버마출신 모녀.    © 인터넷저널
NLD한국지부, 프리버마, 국제민주연대, 실천불교승가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족문학작가회의 등 국내 60여개 종교. 시민단체들은 27~28일 각각 ‘미얀마 군부 비난 및 민주화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유혈진압과 각종 만행을 비난했다.
 
국내에서 버마민주화 운동을 지원해온 시민단체들도 9월 28~29일 오후 7시에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10월 2일 미얀마대사관 앞에서는 기자회견 및 버마군부규탄집회를 열기로 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는 27일 낸 성명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소박하고 평화롭게 사는 전체 80%에 달하는 버마 불교신자들의 삶을 무력으로 빼앗고 정권을 탈취한 반민주적 정권은 즉각 1천여명의 정치범들을 석방하고, 시민들의 인권과 안정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 27일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군사독재 정권의 민주화운동 시위 유혈진압'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버마민주화를 지원하는 모임' 유종순 대표가 연설을 하고 있다.     © 인터넷저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및 민족문학작가회의 등 11개 시민사회단체도 28일 비난성명서를 발표하고, 버마 군부에게 유혈진압을 중단하고 구금된 정치범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버마민주화를 위해 활동해온 국내 56개 시민사회단체들은 27일 한남동 미얀마대사관 앞에서 민족민주동맹(NLD) 한국지부와 연대해 ‘미얀마 군부 유혈진압’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인터넷저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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