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5후보 ‘원탁회의’ 10일 첫 열매

본지단독 6·10항쟁 20주년 기념식 뒤 '세실'서 종협 지도부와 첫 모임

특별취재팀 | 기사입력 2007/06/08 [17:04]

범여권 5후보 ‘원탁회의’ 10일 첫 열매

본지단독 6·10항쟁 20주년 기념식 뒤 '세실'서 종협 지도부와 첫 모임

특별취재팀 | 입력 : 2007/06/08 [17:04]
개혁평화세력과 범여권을 통틀어 후보단일화를 이루기 위한 시민사회 지도자와 예비 후보들이 참여하는 첫 원탁회의가 10일 오전 11시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시민사회 지도자가 초청하는 이 날 모임에는 정동영, 김근태, 한명숙, 천정배, 김혁규 예비 후보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평화개혁세력과 범여권 후보단일화를 위한 원탁회의 추진 시민사회 지도자들과 5명의 예비 대선 후보들은 이날 첫 모임에서 △국민경선을 통한 후보단일화 △민주세력 대통합 △시민사회는 원탁회의를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하며 △각 후보진영은 원탁회의에 열린자세로 적극 참여키로 결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후보 선출 열린경선’ 논의
 
범시민사회 진영의 지원을 받으며 원탁회의를 추진하고 있는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협의회’(이하 종교협)는 8일 정오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2번째 원탁회의 실무자 모임을 갖고 6·10항쟁 20주년 기념일인 10일 오전 11시 시민사회 지도자와 5명의 예비 대선후보자가 모이는 첫 원탁회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지난 2일 첫 실무자 모임을 갖은 지 1주일만의 결실이다.

▲ 범여권 후보들.     © 인터넷저널


범여권의 5명 예비 후보 진영의 실무자를 불러 이날 모임을 주관한 종교협 공동대표인 효림 스님은 10일이 6·10항쟁 20주년인데다 첫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대부분의 예비후보와 시민사회 지도자들이 기념식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첫 원탁회의’를 이날 식이 끝난 뒤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실무자 모임 논의에 따르면, 대선 예비 후보자 5명과 종교협 지도부는 10일 오전 11시 정동에 있는 성공회 대성당 앞에서 공개모임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시민사회 원로도 참여하며 야외에서 대선 예비후보들과 함께 원탁회의 첫 모임을 공개 선언하고 세실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옮겨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원탁회의에는 정동영, 김근태, 한명숙, 천정배, 김혁규 예비 후보자와 이해학, 임효림, 전종훈 등 종교협 지도부 7명이 참여하며 △국민경선을 통한 후보단일화 △민주세력 대통합 △시민사회는 원탁회의를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하며 △각 후보진영은 원탁회의에 열린자세로 적극 참여키로 하는 등의 4대 원칙을 논의하게 된다. 원탁회의가 끝나면 종교협은 이날 합의 내용을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시민사회, ‘개혁후보 승리’ 지원 뜻
 
예비후보자와 시민사회지도자 원탁회의를 위한 실무자 모임에는 5명의 후보진영이 참여하고 있는데, 나머지 대상인 손학규, 문국현씨 등의 진영에도 연락을 해놓은 상태다. 이에 대해 효림 스님은 아직 참여는 하고 있진 않지만 후보로 거론되는 김원웅, 김두관 진영도 곧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2차 실무자모임에서는 첫 원탁회의 아직 모든 예비후보 진영이 참여하고 있지 않은 데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 이에 대해 효림 스님은 “서로 이해가 엇갈려 그럴 수 있다”며 “하지만 대부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후보자가 참여하는 원탁회의가 가동되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힘이 실릴 것”이라며 “시민사회가 전폭적으로 이를 지지하고 밀고 나갈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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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홀로 기자 2007/06/09 [14:03] 수정 | 삭제
  • 잘 되면 범여권 통합이 가능하겠는데요. 그럼 딴나라당 통합 후보와 해볼만 할 것 같은데... 음... 하여튼 재미있습니다.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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