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기자상 8개부문 중 5개만 응모

기획보도·특별상만 경합, 동영상·패러디·지역보도 후보 없어

박병윤 인턴기자 | 기사입력 2007/02/12 [17:36]

인터넷기자상 8개부문 중 5개만 응모

기획보도·특별상만 경합, 동영상·패러디·지역보도 후보 없어

박병윤 인턴기자 | 입력 : 2007/02/12 [17:36]
제3회 인터넷기자상 공모에 총 5개의 응모작과 2명의 특별상 후보가 등록됐다. 1월 31일 마감된 결과에 따르면, 기획(탐사)보도에 2작품, 취재보도 1작품, 사진보도 1작품, 전문보도 1작품, 그리고 특별상 2명이다. 동영상·패러디(만평)·지역 보도의 경우 등록작이 없었다.

인터넷기자상은 인터넷 및 대안 언론인들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정론보도 활동을 통해 언론·정치개혁과 사회발전, 민족통일에 기여하기 위해서 인터넷언론의 사회적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2005년도에 제정됐다. 인터넷기자상은 총 8개 부문으로 기획보도, 취재보도, 사진보도, 동영상보도, 패러디·만평, 전문보도, 지역보도, 특별상부문이 있다.

▲제2회 인터넷기자상 시상식 장면. 지난해 2월 인터넷기자상 공모에서 '노충국 사건 특별취재팀'이 '기획보도' 기사로 대상을 차지했다.     © 민중의소리


△기획보도=부천타임즈 나정숙 기자의‘그래도 파랑새는 있다’와 한국대학신문 손지은 기자의 ‘도서관이 살아야 대학이 산다’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그래도 파랑새는 있다’(이하 …파랑새)는 지난해 7월 25일부터 8월 8일까지 총 7회에 걸쳐 보도됐다. 메타오고교, 세타나초교 등 태국 국경지역에 있는 8개의 미얀마 난민촌 학교를 취재, 보도했다. 또 버마 난민들의 고 단한 삶을 가감 없이 기사화했으며, 난민촌 의료 중심인‘메타오 클리닉’, 버마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는 APP, SAW등 3개의 단체 이야기도 다뤘다.

손지은 기자의‘도서관이 살아야 대학이 산다’(이하…도서관)는 8월 21일부터 9월 18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보도됐다. 손 기자는“대학 도서관들이 기존의 수동적이고 폐쇄적인 이미지를 탈피, 생존전략을 모색하며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다”며“새로운 패러다임 구현으로 경쟁력 확보에 나선 도서관, 혁명은 지금 일어나고 있다”고 취재의 목적을 밝혔다.

5회 연재됐으며 각각‘도서관 의 세계화’, ‘도서관 마케팅 전략’, ‘사서의 전문화’, ‘다기능복합화’, ‘첨단화, 유비쿼터스’를 주제로 삼아 도서관의 오늘과 나아가야 할 미래를 깊이있게 다뤘다.

△취재보도=오마이뉴스 구영식 기자. ‘<마시멜로 이야기>, 진짜 번역자 따로 있다?’(이하 마시멜로…)는 제목의 특정보도 ‘마시멜로…’는 지난해 10월 11일~13일까지 구영식 기자를 통해 5회 보도됐다. 출간 9개월만에 100만부 판매(밀리언셀러)의 신화를 만들었던 <마시멜로 이야기>가 번역자라고 밝힌 방송인 정지영 씨가 아닌 다른 전문 번역자로부터 대리번역 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를 파헤쳤다.

구영식 기자의 끈질긴 취재 끝에 결국 실제 번역자인 전문번역인 김경환(필명)씨를 찾아냈다.

이 기사로 대리번역 의혹은 걷 잡을 수 없이 커졌고, 정지영씨는 방송에서 중도 하자 했다. 출판사와 함께 1억원대의 집단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렸다.
△사진보도=시민의신문 양계탁 기자의‘평택 대추리 빈집 강제 철거 현장’. 작년 9월 13일에 단행된 평택 대추리 일대 빈집 철거에는 용역업체 직원 4백여명과 굴착기 10대가 동원됐다. 경찰도 164개 중대 1만 7천명이 참여했다. 현장에 있던 양계탁 기자는 철거 현장과 주민들의 저항을 생생히 사진으로 담아 보도했다.

△전문보도=환경일보 탐사기획팀의‘수도권 건설 폐기물 불법매립 무더기 적발’이 후보로 접수됐다. 지난해 11월 23일 건설 폐기물을 위장 매립하는 수법으로 적정가의 10배까지 부풀려 부당이득을 챙긴 40대 대표 등 무려 75명이 입건된 사상초유의 환경사범이 입건됐고, 이 사실을 환경일보 탐사기획팀이 취재하여 기사화했다.

△특별상=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와 언론재단 유창빈 차장이 경합. 양 대표기자는 자천, 유 차장은 바른지역언론연대 김철관 연대사업국장이 추천하였다.

양주승 대표기자는“부천타임스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2차례에 걸쳐 버마 메솟 지역을 취재하여 사회적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바른보도와 지역 문화·행정 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한예총, 경기도의회 등에서 각종 상을 수상했다”며“이런 모든 것들이 인터넷기자협회 회원으로서 인터넷기자협회 발전과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고 자천 사유를 밝혔다.

유창빈 차장을 추천한 김철관 연대사업국장은 “인터넷언론이 남·북언론인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으며, 통일관련 사업마다 인터넷언론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며 “인터넷언론에 대한 애정과 도움을 아끼지 않은 유 차장의 노력에 추천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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