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관점과 방식으로 독자 마음 움직이길"

[축사] 조배숙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열린우리당)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06/12/04 [11:01]

"새 관점과 방식으로 독자 마음 움직이길"

[축사] 조배숙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열린우리당)

인터넷저널 | 입력 : 2006/12/04 [11:01]
▲조배숙 국회문화관광위원장     © 인터넷저널
 라디오 발명 이후 인구 6천만 명이 라디오를 듣게 되는 데 38년이 걸렸고, TV를 보게 되는 데는 13년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의 경우 불과 4년 만에 5천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했습니다. 컴퓨터와 인터넷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터넷 신문과 인터넷 방송은 이제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게 되고, 이에 따라 언론취재보도 환경은 물론, 정보 제공과 기사쓰기 방식도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언론의 등장은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할 만큼 우리 언론계에 큰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언제 어디에서든지, 누구나 인터넷 미디어를 통해 기사를 작성하여 업로드하고, 이에 대해 실시간 쌍방향으로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커뮤니케이션 방식뿐만 아니라, 우리의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의 개혁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터넷 미디어의 영향력은 날로 커지고 있고,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미디어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사회제도와 인력, 시스템뿐만 아니라 인터넷 언론에 대한 정의나 가치 정립도 분명하지 않습니다.

특히 포털사이트와 달리 자금력이 취약한 인터넷 신문들이 어떻게 자생해나가야 할 것인지, 인터넷 언론을 통해 어떻게 더욱더 양질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과 사회적 담론을 형성해나가야 할 것인지 인터넷 언론과 관련한 많은 과제들이 산재해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터넷저널>의 창간은 인터넷 언론의 전망을 밝히고 공동의 활로 개척을 위해 매우 뜻 깊은 일입니다. 기존 오프라인 신문들이 가지지 못한 새로운 관점과 방식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인터넷 미디어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길 바라며,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만드는 <인터넷저널>이 그 발전의 선봉에 서길 바랍니다.

끝으로, 창간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고 노력해주신 최방식 창간위원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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