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열기 4일정오 4.64%, 작년총선 2배

전남이 가장 높고 대구가 가장 낮아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5/05 [09:09]

사전투표 열기 4일정오 4.64%, 작년총선 2배

전남이 가장 높고 대구가 가장 낮아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5/05 [09:09]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낮 12시 현재 투표율이 4.64%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천247만9천710명 가운데 197만2천446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날 낮 12시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도로 7.11%를 기록했고,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3.80%에 그쳤다. 

앞서 지난해 4월 치러진 국회의원 총선거 때 사전투표 첫날 오전 11시 기준 투표율이 2.22%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대선 사전투표율은 배 이상 높은 셈이다.

 

사전투표는 전국 단위 선거에서는 세 번째 실시되는 것이지만 대선에서는 처음이며 현 추세대로라면 내일까지 지난 총선 때 사전투표율 12.19%는 가뿐히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째 날인 4일 오후 서울 종로구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투표를 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전투표는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이 있으면 주소지에 상관없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할 수 있으며 오늘과 내일(5일)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 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다르면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율이 2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앞서 선관위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20.9%에 달했다.

 

이번에는 황금연휴 기간이기는 하지만 박근혜 탄핵에 의해 실시되는 사전 투표라서 그만큼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사전투표율을 보면 총투표율도 어느정도 유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즉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총투표율도 높다는 것이다.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율이 11.5%였을 때 총투표율은 56.8%였다. 작년 총선 때 사전투표율이 12.2%로 조금 오르자 총투표율도 58%로 비례해서 조금 올랐다.

 

오늘 사전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사는 곳과 관계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든 할 수 있다. 가까운 사전 투표소의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와 대표전화 1390번, 스마트폰 선거정보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여행객을 위해 서울역과 용산역, 인천공항에도 투표소가 설치돼있다.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SNS에 투표 인증샷을 게시할 수 있고 투표소 반경 100m 안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특정 후보를 지지ㆍ반대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사전 투표는 내일 오후 6시까지 실시되며, 사전 투표가 종료되면 선관위는 투표함을 밀봉해 각 지역 선관위에 보관한 후 대선일인 9일 함께 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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