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열흘 '은막 향연'

‘봄 날의 전주’ 슬로건 걸고 역대최다 47개국 200여편 상영

장라윤 기자 | 기사입력 2015/04/30 [12:49]

전주국제영화제 열흘 '은막 향연'

‘봄 날의 전주’ 슬로건 걸고 역대최다 47개국 200여편 상영

장라윤 기자 | 입력 : 2015/04/30 [12:49]

▲     © 관리자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봄 날의 전주’(Jeonju in Spring)를 슬로건으로 오늘부터 5월 9일까지 은막의 향연을 펼친다.

올해는 역대 최다 47개국 200여편(장편 25편 단편20편)으로 관객과 만남을 갖는다. 특히 올해는 개막식 공간을 전주종합경기장으로 옮겨 특화 운영, 공간 변화 및 외연을 확대, 영화제 제2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먼저 종합경기장에서는 개막식과 더불어 야외상영, 현대설치미술과 휴게 공간을 마련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운영한다.

또한 기존 영화 거리와 새롭게 상영관을 확보한 CGV효자점 전관, 종합경기장을 잇는 삼각벨트 공간을 구획화했다. 접근성 용이를 위해 셔틀버스 시간 차 운용과 대중교통 시간 차 운용 등을 통해 관객 연동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시상은 국제경쟁 대상 작품상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여, 한국경쟁 대상과 CGV아트하우스상, 한국단편경쟁 대상과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넷팩상을 수여할 예정.

영화 거리에서 기획 전시 프로그램을 융합장르로 보여주고,‘시네마톨로지’를 새롭게 선보여 다양한 장르 일부 세계 현대영화를 소개한다. 운영부분에서는 정시입장제도를 완화, 상영 초반 2회 입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영화와 콜라보레이션!
올해 전시 프로그램도 융합으로 새로운 변용을 시도한다.‘100 필름, 100 포스터’는 한국 디자인계를 이끄는 100명 그래픽디자이너와 영화제가 함께하여 그 간 상영한 100편 포스터를 디자이너 시각으로 해석해 선보인다.

‘왕빙:관찰의 예술’은 프랑스 파리 ‘갤러리 파리 베이징’ 협업으로 준비, 영화감독이자 사진작가 왕빙 작업을 소개한다. 또 왕빙 연출작 3편과 사진 40점도 공개한다.

매체 융합개념 진수 ‘익스펜디드 시네마’섹션에서는 영화 픽셀 이미지 디자인을 탐색한 티보 르 트시에 ‘사막의 창조’와 흑백판타지를 보여줄 ‘파불라’(라울 페로네) 도시 교향악 장르와 뮤지컬을 융합한 필 콜린스 ‘투모로우 이즈 올뤠이즈 투롱’ 등을 상영한다.

시네마페스트 섹션에서는 바흐 마태 수난곡을 중심으로 한 ‘마태 수난곡 스토리’, 노부히로 음악영화 ‘더 라스트 해머 블로우’ 등 음악영화를 만날 수 있다.

야외상영 섹션에서 음악에 음식을 더했다. 선댄스영화제 폐막작으로 매력을 알린 음악영화 ‘리덜리스’(윌리엄H. 마시),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 ‘이탈리아 여행 레시피’에서는 여행과 음식에 관한 이야기로 스크린을 채울 예정.

▲시네아스트 관객과 친밀한 교유
지난해‘월드시네마스케이프’와‘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로 분리, 월드 시네마스케이프는‘스펙트럼’과 ‘마스터즈’로 하위 섹션화했다.
 
 ‘스펙트럼’에서는 미국 독립영화 신성 알렉스 로스 페리와 데브라 그래닉 작품으로 폭을 넓혔다. ‘마스터즈’에서는 전주 영화제와 인연이 있는 유수 감독 작품으로 채웠다. 10년만에 함께 한 페드로 코스타, 유진 그린, 울리히 자이델 등 거장작들을 만날 수 있다.

코리아시네마스케이프에서는 독립영화계 신작을 소개한다. 올해 배우 문소리 류덕환 연출작과 심찬양 단편도 상영한다.

올해 신설한 ‘시네마 톨로지’는 기존 ‘스페셜 포커스’와 ‘영화 감독을 말하다’를 공식화한 것. 다양성을 담보한 시네 아스트를 집중 조명하면서 영화 역사와 교육이라는 역할을 더해 향후 상설 일상화 프로그램도 계획 중.

마스터클래스에서는 ‘스페셜 포커스’ 회고전 주인공 마르틴 레트만이 참여, 시네아스트 클래스에서는 예시카 하우스너 감독, 토크 클래스에서는 나영길 심찬양 감독과 배우가 함께한다. 시네마톨로지에서는 토크를 넘어선 ‘영화읽기’ 장을 마련, 씨네쌍떼 리바이벌에서는 철학자 강신주가 전주를 찾아, 강연과 토론을 이어간다.

올해 포럼은 ‘그리스 뉴웨이브 혁신’을 주제로 전문가 배우 감독이 함께 하고, ‘지프토크’는 영화 거리 입구 지프광장과 야외상영장 입구에서 열린다. 영화 산업화를 모색하는 전주프로젝트마켓은 4일로 조정, 밀도있게 꾸렸다.
 
전주프로젝트모션 성과를 바탕으로 확장, 인더스트리스크리닝은 폐지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로 대체했다.
한편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 일대에서 펼쳐진다.

/장라윤 기자(nekimsi@)

원본 기사 보기:전북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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