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축복’ 매료

제18회 기자감담회 개최, 인도영화 개막작 상영

송희숙 기자 | 기사입력 2013/09/07 [13:11]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축복’ 매료

제18회 기자감담회 개최, 인도영화 개막작 상영

송희숙 기자 | 입력 : 2013/09/07 [13:11]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3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가졌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은 지 10년째가 되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1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의미와 프로그램 소개, 개·폐막작 주요장면 공개와 기자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  허남식 시장과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송희숙

이번 영화제는 7개 극장 35개 상영관에서 70개국 301편의 작품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며 특히 월드 프리미어 95편의 상영작 중 42편이 이번 영화제를 통해 첫선을 보이는 프리미어작품이다.
 
또한, 쉽게 만날 수 없는 중앙아시아지역 수작을 소개하는 중앙아시아 특별전과 아일랜드 걸작을 소개하는 아일랜드 특별전이 마련되며 특히, 임권택 감독의 회고전이 영화제 개막 10일 전인 9월 23일부터 12일까지 총 20일에 걸쳐 70편의 작품이 영화의 전당에서 상영될 예정이기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인도 영화로 부탄의 승려이자 영화감독인 키엔체 노르부의 ‘바라: 축복’이 선정됐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설명에 의하면 “영상미가 매우 미려한 작품으로 이 작품을 개막작으로 추천해준 프로그래머들에게 감사한다”며 “많은 후보 영화들 중 이 영화를 단번에 선택하게 돼 자긍심이 든다”고 설명했다.
 
폐막작은 김동현 감독의 ‘만찬’이 상영된다. 이 영화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세심한 관찰과 뛰어난 연출력을 바탕으로 작품으로 재탄생된 영화로 2011 아시아영화펀드 인큐베이팅 지원작이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이번 18회 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체성이 보다 확고히 되는 기념비적인 해라고 밝히며 특히 그동안 성원과 사랑을 아끼지 않았던 관객들을 위해 서비스 질을 대폭 높였다고 밝혔다. 참여하고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과 더불어 키즈와 실버들이 동반자들과 함께 볼 수 있도록 1+1 제도 실시와 게스트 라운지로 활용되었던 비프힐 1층을 올해부터 관객라운지로 활용해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야외에서 티켓팅하던 방식에서 떠나 실내에 티켓팅 장소를 마련하는 등 그동안 관객들이 보여주는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서비스를 한 차원 높였다고 밝혔다.
 
올해 10년째 영화제를 맞는 허남식 부산시장은 남다른 감회를 보이며 “지나 10년간은 세계적인 영화제로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기간이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재정적인 걱정 없이 진행되어야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 뒷받침해왔다”며 “영화의 전당 또한 건립 당시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예술작품 하나를 만드는 생각으로 건립했다”며 영화의 전당 건립으로 영화제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시사했다.
 
한편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3일부터 10월 12일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영화의 전당을 비롯한 7개 극장 35개 상영관에서 70개국 301편의 작품이 ‘은막의 향연’을 펼칠 에정이다.
 
▲  제18회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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