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축제를 시작하다’ 부산연극제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부산문화회관과 시민회관에서 열려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12/03/29 [01:35]

‘서른, 축제를 시작하다’ 부산연극제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부산문화회관과 시민회관에서 열려

인터넷저널 | 입력 : 2012/03/29 [01:35]
부산시는 3월 29일부터 4월 16일까지(19일간) 부산문화회관과 부산시민회관에서 ‘제30회 부산연극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부산연극제는 지역 연극인들의 창작욕을 높이고 부산연극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사)한국연극협회 부산시지회(지회장 김동석) 주관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30주년을 맞아 ‘서른, 축제를 시작하다’를 슬로건으로, 경연작 10편, 자유참가작 5편, 개막축하공연 등 총 16편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3월 30일 오후 7시 부산문화회관에서 김종해 행정부시장을 비롯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행사 및 개막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올해 개막작으로는 인천시립극단의 <햄릿>이 초청되어 셰익스피어 극의 정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연극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경연에는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인 10편이 참가한다. 4월 1일과 2일 부산시민회관에서 극단 에저또의 <공기인형> 공연을 시작으로, <여인화>(극연구집단 시나위), <여명의 샤먼>(창작극연구소 몽키프로젝트), <꼬까비>(극단 도깨비) <여자이야기 herstoryⅱ 죽어피는 꽃>(극단 바다와 문화) 등이 전국연극제 출전 티켓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특히, 경연 참가단체 중 ‘극단 누리에’와 ‘극단 세진’은 지난해 전국창작희곡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개짖는 날>(이경진 작)을 동시에 무대에 올릴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그리고 자유참가작품으로 <우렁각시>(동그라미 그리기), <여행을 떠나요!>(극단 더블스테이지), <청춘정담>(극단 프로젝트팀 이틀), <희망콘서트-놀이>(모리문화예술원), <봄의 향연>(라온제나 하모니카 앙상블)이 공연되어 부산연극제의 무대를 보다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극제가 열리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4일간) 부산문화회관 소극장에서는 연극 동호단체인 등 아마추어들이 참가하는 ‘2012년 제5회 부산시민연극제’가 진행된다. <춘향전>(실버벨노인복지관), <방자전>(용호초등학교) 등 8개 팀이 참가하며 우수 단체 및 개인에게 부산시장상, (사)한국예총 부산광역시연합회장상을 수여한다.

이 밖에도 △각 경연극단의 첫 공연 후 작가·연출자·배우와 대화의 시간을 갖는 ‘관객과의 만남’ △역대 부산연극제 대상작을 만나볼 수 있는 사진전시회(3.30~4.15,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로비) △부산연극지, 희곡비평집 등 연극관련 서적 등을 전시하는 ‘부산연극정보관(4.1~4.14,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로비)’ △사회복지시설 거주자 및 취약계층 등에 연극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소외계층 무료관람 행사(4.16)’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부산연극제 시상 및 폐막식은 4월 16일 오후 6시 부산문화회관 영빈관에서 개최되며,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등 9개 분야에 대한 시상을 하게 된다.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은 ‘제30회 전국연극제(6.5~6.23, 광주문화예술회관 등)’에 부산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한편, 부산연극제 티켓은 △경연작품 15,000원, △축하공연작품 : R석 30,000원, S석 15,000원 △자유참가작품 10,000원~30,000원이며, 팝부산(www.popbusan.com), 사랑티켓(www.sati.or.kr)을 통해 예매하거나 공연장 티켓 판매부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부산연극제는 경연작품 참가극단이 지난해 6개 극단에서 10개 극단으로 늘어나고, 경연 최우수작품상 극단 단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도 확대하는 등 성숙해진 나이만큼 풍성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많은 시민들께서 공연장을 찾아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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