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정상회의 핵감축없고 北압박용"

통합진보당, "미러 등 핵패권국 감축결과 없고 이란·북한 공세만"

시정뉴스 | 기사입력 2012/03/29 [01:22]

"핵안보정상회의 핵감축없고 北압박용"

통합진보당, "미러 등 핵패권국 감축결과 없고 이란·북한 공세만"

시정뉴스 | 입력 : 2012/03/29 [01:22]
통합진보당은 27일 서울핵안보정상회의가 미국과 러시아 등 핵 패권국가의 핵무기 감축과 핵물질 보유량 감축논의는 빼고 이란과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자리로 변질된 것은 일종의 기만행위라고 혹평했다.
 
통합진보당은 27일 논평을 통해 "서울핵안보정상회의가 채택한 서울 코뮤니케가 핵물질 확산 저지라는 명분으로 명목하에 "오로지 이란과 북한에 대한 압박 정책 강화의 목적하에 진행된 것임"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는 이 회의를 통해 핵없는 세상을 위한 근본적이고도 실천적인 프로세스가 제시되길 바라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합진보당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핵없는 세상을 주창하며 제안한 핵안보정상회의
가 세계인들로부터 지지받기 위해서는 주요 핵 보유국들이 핵무기 감축을 논의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후꾸시마 원전 사태이후 진행된 핵안보정상회의인 만큼 핵무기 감축과 함께 핵발전소 축소에 대한 논의도 진지하게 이루어졌어야만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핵안보정상회의가 우리 국민들과 세계인들의 이러한 바람과는 정반대로 자신들이 보유한 가공할 핵 무기와 핵 물질에 대한 논의는 외면하고 이란과 북한에 대한 정치적 압박용으로 변질된 것은 일종의 기만이라고 꼬집었다.
 
한마디로, 이번 핵안보정상회의는 다름아닌 미국을 비롯한 주요 핵 보유국의 핵패권강화회의에 불과한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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