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박근혜 탄핵 사태에 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트럼프는 11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 메인 앵커 레스터 홀트와 단독 회견에서 홀트가 박근혜 탄핵에 관해 질문하자 “누가 그때 텔레비전을 보기라도 한 사람이 있었겠느냐. 그것은 한국에서 일이다. 누가 신경을 쓰겠느냐. (Nobody cares)”고 대답했다.
NBC가 공개한 인터뷰 비디오에 따르면 트럼프의 탄핵 얘기가 화제에 올랐고, 홀트 앵커는 최근 탄핵을 당한 박근혜 등에 관해 질문했다.
트럼프의 박근혜 탄핵에 관한 발언은 자신이 탄핵을 당했을 때 국민적인 관심사가 어떻게 될지 언급한 것으로 미국에서는 박근혜의 탄핵에 누구도 관심이 없다는 취지로 답변을 한 것이다.
트럼프의 ‘과대망상증’, 희한한 자랑을 늘어놔...
트럼프는 이어 “빌 클린턴이 탄핵을 당했을 때보다 시청자 숫자가 여러 배(many many times) 많을 것이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1998년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 사건을 저질렀고, 미 하원은 그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했으나 상원에서 탄핵안이 부결돼 그가 임기를 마쳤다. 트럼프는 이어 “빌 클린턴이 탄핵을 당했을 때 시청률은 농담(joke)에 불과할 것이다. 내가 기록할 시청률에는 근접하지조차 못할 것이다”고 떠벌렸다. 트럼프는 자신이 탄핵을 당하면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겠지만 언론이 그 숫자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투덜거렸다.
그러나 워싱턴 포스트(WP)는 사진 판독 전문가 케네스 스틸 교수의 자문을 토대로 2009년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취임식에는 180만 명 가량이 참석했고, 트럼프 취임식에는 25만 명 가량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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