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의 현장, 경부운하 대장정 답사

민생쇄신모임, 예정지 낙동강~문경새재~ 남한강 구간 답사

김준혁 기자 | 기사입력 2008/01/26 [10:38]

재앙의 현장, 경부운하 대장정 답사

민생쇄신모임, 예정지 낙동강~문경새재~ 남한강 구간 답사

김준혁 기자 | 입력 : 2008/01/26 [10:38]
국회 문병호 의원은「민생을 제일로 하는 민생쇄신모임(민생쇄신모임)의 국회의원 5명과 지역주민들과 함께 환경파괴의 대재앙을 불러올 경부운하를 저지하기 위해 1월25일(금)부터 2박3일간 경부운하 예정지를 직접 걷는 대장정을 시작한다. 
 
▲ 문병호 의원이 출정식사를 하고 있다.    © 뉴시스


민생쇄신모임(문병호(대표), 김태일,  이상경,  장경수,  정성호,  제종길,  최재천)의 문대표는 "경부운하는 경제성 측면에서도 아무런 가치가 없는 사업이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심각한 환경재앙을 가져올 수 있는 사업"이라며 "국토의 절반을 가르는 경부운하 사업은 편향되지 않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추진여부를 결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당선인을 비롯한 일부 충성파들이 마치 충성경쟁을 하듯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경부운하의 무리한 추진을 경계했다.

문 의원은 "이번 대장정은 경부운하 예정지를 직접 답사할 뿐 아니라 환경전문가 및 현지 시민단체 등을 만나 경부운하가 추진될 경우 예상되는 환경파괴를 눈으로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의정활동을 통해 경부운하 저지의 국민적 힘을 모아가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이번 대장정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대장정은 첫째날인 25일 낙동강과 영강의 합류지점인 문경 영신유원지에서 출발하여 조령터널 예정지를 둘러보고, 둘째날은 문경새재를 도보로 넘어 남한강 합류지점인 달천과 탄금대를 방문하며, 마지막 날에는 여주일대의 남한강 구간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경에서는 지역 시민단체인 문경포럼의 김석태 대표와 낙동강 공동체 김상화 대표가 함께 참여하여 경부운하의 문제점에 대한 대화의 장 행사를 열게 되고, 둘째날 저녁에는 관동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창근 교수와 생태지평 연구소 박진섭 부소장, 그리고 쇄신모임의 이상경 의원이 발제자로 참여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이번 대장정의 결과물을 정리하기로 했다.

 1월25일(금) 아침 9시 국회에서 열리는 출정식에는 강금실 최고위원과 운하저지 국민행동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윤준하 환경운동연합 대표가 참석하여 대장정을 떠나는 의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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