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키닷컴, "네이버뉴스 '아웃링크' 효과 있다"

주요 미디어 시간대별 방문자수 평균 23% 증가

김도균 | 기사입력 2006/12/06 [14:06]

랭키닷컴, "네이버뉴스 '아웃링크' 효과 있다"

주요 미디어 시간대별 방문자수 평균 23% 증가

김도균 | 입력 : 2006/12/06 [14:06]
지난 1일 시행돼 관심을 모았던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아웃링크(뉴스 기사를 직접 해당 언론사 페이지로 링크) 서비스가 해당 언론사 사이트 방문자수 증가에 실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6일 웹사이트 분석전문 기관 '랭키닷컴'에 따르면 아웃링크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오전 11시 이후 12시간의 추이를 1주일 전 같은 시간대의 데이터와 비교한 결과, 주요 미디어 카테고리(종합일간지/스포츠신문/인터넷신문/IT신문/경제신문)의 시간대별 방문자수 증가율이 평균 23.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월평균과 아웃링크 실시 후 방문자수 증가율     © 랭키닷컴

 
랭키닷컴측은 이슈의 발생 시기에 따라 독자가 몰리는 온라인 뉴스 서비스의 특성상 약간의 편차는 발생할 수 있지만 아웃링크 이전 주에 조류 인플루엔자나 미국산 쇠고기 뼛조각 발견 등 굵직한 문제들이 터져 나왔던 것을 고려하면, 언론사닷컴의 방문자수 증가 현상은 아웃링크 서비스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웃링크 서비스가 개시된 지 얼마되지 않아 정확한 각 미디어 카테고리의 득실을 따질수 는 없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로는 종합일간지나 스포츠신문처럼 오프라인으로 보편화된 매체보다 신속성과 전문성으로 승부하는 경제신문과 IT신문 분야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실시 6일째...경제신문과 IT신문 분야 방문자 수 증가(?)

서비스가 개시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의 일평균 방문자수와 1개월 전인 11월 한 달간의 요일별 평균 방문자수를 분석했을 때 경제신문의 경우 53.0%, IT신문은 무려 48.8%의 증가세를 나타내 13%에서 48% 정도의 증가에 머문 다른 카테고리들에 비해 상대적인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네이버 내에서 뉴스를 읽거나 아웃링크로 언론사닷컴으로 이동하는 것을 이용자의 편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서, 네티즌들이 보편적인 주제의 뉴스보다 속보성이나 전문성을 띄는 기사에서 언론사닷컴으로의 직접 방문을 선호하고 있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21일 본격화 될 개편 서비스 '뉴스박스(언론사별 탭 설정 가능 기능)'가 시작되고 나면 결과의 차이는 다소 있을 수 있으나, 온라인 뉴스 서비스의 주요 이용자층인 20∼30대의 필요에 부합하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고유의 논조를 잃지 않는 언론사가 네이버 뉴스로부터의 지속적인 방문자 유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랭키닷컴은 분석했다.
 
네이버 아웃링크 서비스의 개괄적인 내용은 지난 8월 발표됐던 뉴스 서비스 개편안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 없으나, 현재까지는 검색창을 통해 찾은 기사들과 뉴스 메인의 일부에 대해서만 적용되고 있다.
 


▲아웃링크 실시 이후 시간대별 방문자수 추이     © 랭키닷컴

민중의소리 김도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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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팬 2006/12/06 [17:07] 수정 | 삭제
  • 네이버는 검색 사이트입니다.. 그럼 언론사와 계약을 맺고 할 것도 없이, 구글처럼 그냥 뉴스 검색만 잡아주면, 자동적을로 아웃링크가 됩니다..

    지금 네이버가 하는 짓은, 네이버와 계약을 맺은 곳만 뉴스검색해주겠다는 거지요.. 이렇게 되면, 언론사들이 네이버와 계약을 맺기 위해, 네이버에 줄을 서고, 인터넷저널처럼 포털 비판을 할 수 없게 되는 겁니다..

    네이버는 클릭수를 나눠주며 언론사들을 모두 장악하는 방법을 쓰고 있는 겁니다.. 무서운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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