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부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국가 지원 60만원 전액

더뉴스코리아 | 기사입력 2020/05/07 [16:53]

문재인 대통령 부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국가 지원 60만원 전액

더뉴스코리아 | 입력 : 2020/05/07 [16:53]

▲ [긴급속보] 文대통령 부부, 긴급재난지원금 60만원 전액 기부 (C) 더뉴스코리아


[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긴급재난지원금 전액 기부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에게 지급될 긴급재난지원금은 2인 가구 기준인 60만원이다.

강 대변인은 어딘가에서 제가 읽은 글 중에 공감이 갔던 대목을 전해드린다기부는 돈 있는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마음이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대목이다라고 덧붙였다.

국회는 지난달 30일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122000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했고, 정부는 지난 4일 긴급 지원이 필요한 280만 가구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다.

지난 4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의 자발적 기부를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고 소개하면서 형편이 되는 만큼, 뜻이 있는 만큼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의 긴급재난지원금 기부를 놓고 관제 기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질문에 관제 기부 등을 운운하는 것은 국민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돈이 있어도 마음이 없으면 못 하는 것이다. 이제 마음이 모이려고 하는 것 같다면서 마음이 모이려는데 부디 관제 기부’, ‘관제 금모으기 운동운운하면서 재를 뿌리지 말아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자영업자 A씨는 마음은 있어도 돈이 없으니 기부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의 심정은 아느냐?”고 하며 “60만원 긴급재난지원금이란 말만 들어도 화가 난다고 하며 1억을 받아도 손해이고 자영업 30년 중에 가장 위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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