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을 제외한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기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6~7일 진행한 ‘제3차 총선 민심 조사’ 결과에 따르면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전망하는 유권자는 41.4%에 달했다. 통합당이 승리할 것으로 내다본 응답자는 15.3%에 그쳤다.
두 정당이 비슷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31.4%에 달했다. 18~29세(48.3%), 무당층(50.6%), 중도층(39.0%)에서 민주당과 통합당이 비슷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관측한 비중이 높았다.
총선을 50일 앞둔 지난 2월23일 이뤄진 첫 조사에서는 39.2%였다. 이어 지난달 25일 발표된 2차 조사는 43.8%로 꾸준히 올랐다.
민주당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46.1%였다. 통합당은 31.4%로, 14.7%포인트 차이가 났다. 지난 1차 조사에서 서울은 통합당(37.5%)에 더 높은 지지를 보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민주당으로 기우는 모습이다. 1차 조사 때 대전·세종·충청에서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은 각각 31.0%와 35.1%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46.0%와 34.4%로 지지율이 뒤집어졌다. 민주당은 인천·경기(52.5%)와 강원·제주(51.2%), 광주·호남(67.3%)에서 50% 이상 지지율을 획득하면서 승리를 굳힌 것으로 분석됐다. 통합당은 TK와 PK에서도 어려운 싸움이 예상
반면 통합당은 TK와 PK에서도 어려운 싸움이 예상됐다. TK에서 통합당 후보 지지율은 37.7%로, 민주당(30.9%)보다 6.8%포인트 앞서는 데 그쳤다. PK에서는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더 좁았다. 통합당의 PK 지지율은 41.9%였다. 통합당은 민주당(38.7%)을 오차범위에 근접한 정도의 우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조사(RDD 유선 20.1%, 무선 79.9%)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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