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73.3% 증가, 일본 태평양 가장 많아

박찬우 기자 | 기사입력 2020/01/16 [10:37]

재외국민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73.3% 증가, 일본 태평양 가장 많아

박찬우 기자 | 입력 : 2020/01/16 [10:37]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총 2,312명의 재외국민에게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실시하여 2018년 대비 73.3%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해외여행객, 유학생, 원양선박 선원 등 재외국민이 해외에서 질병이나 부상 시* 전화·이메일·인터넷**으로 상담을 요청하면 24시간 의사로부터 응급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 해외 안전사고 및 보험지급액 현황 : (16)9,290/148억원 (17)12,529/161억원(외교부 국회 제출 자료)


** 전화(+82-44-320-0119)·이메일(central119ems@korea.kr인터넷(http://119.go.kr)


지난 한 해 동안에는 하루평균 6명에게 의료상담을 해 총 2,312명이 이용했다.


소방청이 서비스를 개시한 20187월부터 12월까지는 667건을 처리해 월평균 111, 하루평균 4명이 이용한 것에 비하면 73.3%가 증가한 수치다.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중 상담유형은 의료상담(33.9%), 응급처치지도(28.9%), 복약지도(12.0%)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해상의 경우는 의료상담보다는 응급처치 지도나 복약지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구분

의료


상담

처치


지도

복약


지도

이송


안내

영사콜


이관

기타

인원

784

668

277

20

99

464

비율(%)

33.9

28.9

12.0

0.9

4.3

20.0

육 상

332

160

35

18

99

275

해 상

452

508

242

2

0

189

 

 


그리고 의료상담 진료과목은 내과
(31.2%), 정형외과(12.6%), 응급의학과(9.8%)순으로 나타났으며 육상의 경우에는 소아과, 해상은 외과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구분

내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외과

소아과

피부과

인원

722

292

226

202

162

143

비율(%)

31.2

12.6

9.8

8.7

7.0

6.2

육상

270

80

67

49

162

37

해상

452

212

159

153

0

106

 

 


월별로는 여름 휴가로 해외여행을 많이 가는
7월이 11.7%로 가장 많았다.

 

 

 

구분

1

2

3

4

5

6

7

8

9

10

11

12

건수

146

158

192

204

172

211

267

230

215

138

153

191

비율(%)

6.4

6.9

8.4

9.0

7.6

9.3

11.7

10.1

9.4

6.1

6.7

8.4

육상

67

57

57

58

73

94

126

88

81

71

58

89

해상

79

101

135

146

99

117

141

142

134

67

95

102


요일별로는 해상의 경우 월요일
236(17.4%), 화요일 235(17.3%), 수요일 208(15.3%) 순으로 주말보다는 주중의 상담이 많았다.

상의 경우 수요일
147(16.0%), 일요일 146(15.9%), 목요일 129(14.0%), 금요일과 토요일이 각각 127(13.8%) 순으로 특정 요일에 집중되지는 않고 비교적 균등하게 나타났다.

 

상담요청 지역별로는 육상은 일본 305(33.2%), 베트남 85(9.2%), 중국 80(8.7%), 미국 67(7.3%) 순으로 많았다.

해상은 태평양 294(21.6%), 인도양 139(10.2%), 대서양 74(5.4%), 중국해 47(3.5%) 순으로 응급의료상담 요청이 많았다.

 

해상환자 국적별로는 내국인 803(57.6%), 필리핀 193(13.9%), 인도네시아 161(11.6%), 미얀마 94(6.7%) 순이었다.

조선회사에 고용된 외국인 선원 국적*과 비교하면 필리핀 국적은 29명당 1, 미얀마는 46명당 1, 인도네시아는 56명당 1명꼴로 상담을 요청한 셈이다.

 

*인도네시아 9,084, 필리핀 5,779, 베트남 5,355, 미얀마 4,346(2018년 기준)

 

나이대 별로는 20567(24.5%), 30540(23.4%), 40353(15.3%)순이었다.

해상의 경우 20, 30, 40대순이었으며 육상의 경우 20219(23.8%), 10대 미만 199(21.7%), 30194(21.1%)순으로 10대 미만 상담 요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아울러 환자 성별은 육상은 남녀가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해상의 경우 업무특성상 남성비율이 96.6%이상 차지했다.

 

 

 

 

 


소방청 강대훈
119구급과장은 해외로밍 휴대전화에 발송되는 상담서비스 안내문자*도 금년 2월부터는 전 세계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외교부와 적극 협력해서 지속적으로 재외국민 대상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일본(‘18.11)중국동남아시아유럽미주전세계(‘20.2)

 

한편, 해외에 거주하거나 체류하고 있는 재외국민에 대한 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2012년 부산소방본부가 원양 선원·승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20187월부터는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직접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811월부터는 해상선박뿐만 아니라 모든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safekorea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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