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한국 최고의 작가로 선정된 공지영.

<고등어>, <봉순이언니>,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를 비롯 최근 <도가니>까지 수많은 베스트셀러로 최고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공지영작가가 2009년 올해 네티즌이 선정한 ‘한국의 대표작가’로 뽑혔다.

대한민국 1위 인터넷서점 예스24(대표 김동녕, www.yes24.com)가 7월 10일부터 31일까지 ‘제6회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공지영 작가가 1만 3천172표(17.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제6회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 온라인 투표에는 4만 5천 984명의 네티즌이 참여한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공지영작가는 1988년 계간 ‘창작과 비평’에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후 동시대 사람들과 호흡하는 뛰어난 감수성을 담아낸 도서들을 내놓으면서 한국문단의 대표적인 여류 작가로 자리 잡고 있다. 2위는 10,162표(13.7%)를 얻은 김훈 작가, 3위에는 9,545표(12.9%)의 이문열 작가가 올랐다.

이와 함께 ‘한국의 젊은 작가’ 부문에서는 영화로 상영되어 화제가 되었던 <아내가 결혼했다>의 박현욱 작가가 12,329표(18%), 김별아 작가가 7,344표(10.7%)로 2위, 김영하 작가가 5,780표(8.4%)로 3위를 차지했다.

예스24는 작가투표와 더불어 ‘2009 한국인 필독서’ 투표도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시 부분에서는 신경림의 <낙타>가 11,350표(15.9%), 고은의 <허공>이 6,105표(8.6%), 김지하의 <못난 시들>이 5,978표(8.4%)를 얻으며 3위에 선정되었다.

소설부문에서는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가 19,949표(26.7%)로 1위,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이 14,076표(18.9%), 공지영작가의 <도가니>가 6,501표(8.7%), 위저드 베이커리가 3,054표(4.1%)로 순위의 뒤를 이었다.

예스24는 ‘한국의 대표작가’로 네티즌의 선택을 받은 공지영 작가의 작품 영어 번역본을 세계 도서관에 기증하고 해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더불어 오는 8월 27일(목)부터 29일(토)까지 2박 3일 동안 ‘한국의 대표작가’로 뽑힌 공지영 작가와 ‘한국의 젊은 작가’로 뽑힌 박현욱작가가 네티즌 200여명과 함께하는 문학캠프를 갖는다. 이번 문학캠프는 박경리선생의 토지문학관, <메밀꽃 필무렵>의 이효석문학관, <봄봄>의 김유정문학관이 있는 강원도에서 시행되며 대관령양떼목장, 낙산사, 설악산 등의 풍광을 작가와 독자들이 함께 돌아보며 한국근대문학과 고인이 된 박경리, 이효석, 김유정작가를 다시금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에 대해 유성식 예스24 도서사업본부장은 “매년 네티즌들이 직접 우리 문학의 대표작가들을 선정함으로써 한국문학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고 나아가 국내 문학이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힘을 키워줄 수 있어 6회째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투표 이후 독자들이 작가와 함께 문학의 혼이 깃든 곳을 찾아가는 문학캠프는 우리 문학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게 해 매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고 전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는 그 동안 한국의 대표작가로 박경리(2004년), 조정래(2005년), 박완서(2006년), 황석영(2007년), 조세희(2008년) 작가가 선정되었으며, 한국의 젊은 작가로는 김훈, 공지영, 신경숙, 은희경, 정이현이 매년 차례로 선정된 바 있다. 기타 투표 결과 및 문학캠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예스24 홈페이지(www.yes24.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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