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여론불구 미디어법 날치기, 이젠 광고?

문광부 1차 광고분 예산 5억원 집행계획, "국민혈세 누구맘대로"

기동취재 | 기사입력 2009/07/25 [22:58]

반대여론불구 미디어법 날치기, 이젠 광고?

문광부 1차 광고분 예산 5억원 집행계획, "국민혈세 누구맘대로"

기동취재 | 입력 : 2009/07/25 [22:58]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날치기 처리 관련 원천무효 논란에도 불구, 정부가 거액을 들여 미디어법 제정을 기정사실화하는 TV 홍보광고를 밀어붙이고 있다.

▲ 미디어법 날치기 논란속에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은 24시간 철통 경계를 하고 있다    © 신대한뉴스



1차 광고분 예산만 5억원대로 국민들의 반대여론을 무시한 미디어법 처리를 정당화하기 위해 국민 혈세를 마음대로 사용하는 데 대한 비판과 MBC의 광고게재 거부 등 반발이 일고 있다.

▲  전경버스가 24시간  시동을 걸어놓고 철통 경계를 하고 있는 한나라당 당사 모습  자유선진당(좌)  ©신대한뉴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24일 "정부 방침에 따라 MBC를 비롯한 지상파 방송 3사와 YTN, MBN 등 5개 방송사에 미디어법과 관련한 홍보광고 1차분을 내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40초 분량의 TV 광고물은 선진국을 향한 대한민국의 도약이 시작됩니다 대기업과 신문이 지상파를 지배할 수 없도록 법을 만들었습니다라는 등의 문구와 함께 일방적인 미디어법 홍보 내용을 담고 있다. 24일 또는 25일 중 5개 방송사의 전파를 타게 되는 1차분 TV 광고의 비용으로 5억원대의 예산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 한산한 민주당 여의도 당사  경찰차 한 대 없이 적막감만 흐르고 있다(09.07.25)    © 신대한뉴스



그러나 MBC 측은 언론재단을 통한 이 같은 정부광고 의뢰에 대해 "광고 내용이 저희 생각과 맞지 않는 것이 있다"며 공식 거부했다. 또 YTN 노조도 성명을 내고 "국민이 반대하는 법안을 국민이 낸 세금으로 홍보하는 온당치 못한 일에 YTN이 광고비 벌자고 동조했다는 인식을 줄 수도 있다"며 "광고 내용과 집행의 부당성, 정부에 (홍보광고로) 동원된 방송사들을 낱낱이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YTN 노조는 별도로 보도국장에게 광고 내용이 미디어법 관련 YTN 보도와 배치되는지 여부에 대한 검토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와 SBS 등 다른 방송사들은 TV광고를 정부 요구대로 내보내기로 했다.

▲  민주당 앞길  미디어법 국회통과 시키는 날 부터 계속 공사를 하고 있다.   © 신대한뉴스



민주노동당은 논평을 내고 "문화부는 민심에 반하는 독재정치를 홍보하는 공보부가 아니다"라며 "국민의 혈세로 독재권력의 정책을 홍보하는 것은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네티즌 반응은 무척 뜨거웠다.

 



아이디 민주국가님은 소외된 아동들예산없애고 그돈으로 광고하는거냐..


 

아이디 이심전심님 무법천지의 대한민국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이심전심님....헌재 첫 판례 주목헌법재판소는 미디어법 대리투표와 재투표의 위법성을 다투는 권한쟁의 심판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23일 접수됨에.. 이 시점에서 국민의 혈세로 홍보방송이라...개탄스럽고 부끄럽습니다.

 


아이디 아프리카의 yoo님은 어느 미개국 얘기같다. 대한민국국민을 너무 바보로 보는것같은데 다음 선거때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두고보시게들.. 놀러다니기만 좋아하는 대학생들 나중에 독재국에서 살아남기 힘들어 피눈물 흘리지말고 빨리 정신좀 차렸으면.. 하고 의견을 개진했다. 그 외 약3.000건 정도의 의견이 나왔지만 98%가 현 MB정부와 한나라당을 비판하는 의견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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