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갑니다, 지지·연대 해주세요 =_=

[기자칼럼] "신명나고 유쾌한 삶을 살려고... 등 떠밀어주세요"

김오달 기자 | 기사입력 2009/06/29 [23:20]

평택 갑니다, 지지·연대 해주세요 =_=

[기자칼럼] "신명나고 유쾌한 삶을 살려고... 등 떠밀어주세요"

김오달 기자 | 입력 : 2009/06/29 [23:20]
인터넷에 글쓰기를 멈출 수 없습니다. 저에 대한 지지와 연대의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전, 평택으로 갑니다 =_=
 
 
▲ 여러분의 지지와 연대의 힘을 받아 사회를 상식적이고 올바른 방향으로 바꿔나가는데 작으나마 힘을 보테겠습니다.     © 김오달 기자
  솔직히 이런 글을 쓰기에는 제 자신의 글에 대한 자신감이 아직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고, 또 이러한 제 글이 오해의 소지를 낳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1년이 넘도록 제 기본적인 경제생활이 불가능해왔고, 더이상 경제활동이 전무한 상황에서 글쓰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기에 조심스럽지만 여러분의 지지와 연대의 후원을 요청하는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저는 대자보라는 인터넷매체에 기사를 송고하는 기자입니다. 1년동안 60여개의 기사를 써왔으며, 그 기사의 대부분은 우리사회에서 소회받고 차별당하는 사회적 소수자들의 이야기, 제국주의에 반대하고 전쟁에 반대하는 이야기, 사회일반의 부조리를 넘어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의 이야기들로 채워졌습니다.

이것은 제 삶을 풍요롭게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문제이고 당장의 경제활동보다 저에겐 더욱 소중한 문제였습니다.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 없으며 오히려 그러한 생각이 더 강해지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연말 여러가지 개인적인 문제로 글쓰기에 소홀해졌던 때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었지만, 그 중 가장 큰 원인은 기본적인 생활도 불가능할 정도의 경제적 자립의 부재였습니다.

조심스럽습니다만... 제가 쓰는 글에 지지와 공감을 갖고 계시는, 그리하여 同知로서 저의 글에 연대의 뜻을 표해주실 분들은 적은 금액이라도 저를 후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요청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더 이상 경제적 이유로 글쓰기를 중단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하며, 이러한 제 생각에 공감하시는 동지들께서는 단돈 천원이라도 저의 사회를 바꿔나가기 위한 글쓰기에 후원을 요청합니다.

아직 날씨가 많이 춥네요...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후원계좌 - 기업은행 048-059332-01-011 (예금주 - 김오달)
                 우리은행 549-022249-02-101 (예금주 - 김오달) 

저와의 개인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원하시는 독자여러분께서는 미디어몹 제 개인블로그인 'ごつき가 간다!!! >_<♡' - http://www.mediamob.co.kr/legna8375/ 로 놀러오시기 바랍니다. 
 
2005/03/31 [10:08] ⓒ대자보



 

햇수로 5년이나 전의 글을 다시 올려봅니다... 여러차례의 부침이 있어왔고 지금은 인터넷저널이라는 매체로 옮겨 여전히 글쓰기를 하고 있지만, 경제적 자립은 여전히 저에게는 요원한 것으로 남아있군요...

달라진 것도 많습니다. 1년차 얼치기 기자가 그나마 6년차 중견(?)기자로 성장해있고, 그만큼 저 스스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들은 제 인생이 다할때까지 어쩌면 변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강박에 시달린 나날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5년전 이글을 썼던 것처럼 그렇다고 해서 가만히 주저앉아 방관할 수만은 없는게 제 천성인가봅니다. 조금은 발랄해지고, 조금은 여유를 갖게된 김오달 기자는 자기가 할 수 있는 바를 해나가는 것이 나의 진보를 향한 소중한 일보전진이라는 신념을 갖게 되었습니다.
평택으로 갑니다. 가만히 앉아있을 수만은 없어 그냥 아무 생각없이 가는 것은 아닙니다만, 제가 가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는 아직 잘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간의 방식과는 조금은 다를 것이라는 것만은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어깨에 힘 풀고, 정색하지 않고, 발랄하고 재미있게"라는 제 최근의 진보를 향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저는 평택으로 향할 것입니다.

제 이런 조그마한 움직임에 5년전과 같은 연대를 요청합니다. 밥 굶어가면서 하는 투쟁은 몸만 상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믿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습니다.

구걸이라고 비난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배고픔은 힘을 빼게 하지 결코 힘을 내게 하지 않는다는 것을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이제 너구리 한마리 몰고난 후, 전 평택으로 향합니다. 혹시라도 제 걱정을 하실 분들이 계실까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저는 정말 신명나고 유쾌한 삶을 살기 위해 그곳을 향하는 겁니다.

등 떠밀어주세요~ >_<♡ 

사회 전반의 여러 이슈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취재해나가는 미디어활동가 김오달입니다. 후원계좌 - 우리은행(김오달) 549-022249-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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