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버금상 '신문과 국정홍보처...'

[조중동방송 따져보기 공모②] '사랑과 우정사이' 노가바 작품

최방식 기자 | 기사입력 2009/05/17 [22:05]

[UCC] 버금상 '신문과 국정홍보처...'

[조중동방송 따져보기 공모②] '사랑과 우정사이' 노가바 작품

최방식 기자 | 입력 : 2009/05/17 [22:05]
민주언론시민연합과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이 주최한 '조중동 방송' 따져보기 공모전에 버금상(2작품) 중 '신문과 국정홍보처 사이'(Jobless)는 노래방에서 3명의 남자가 이수영(또는 박혜경)이 부른 '사랑과 우정사이'를 가사말을 바꿔 부른 노래를 담은 작품이다.
 
'Jobless'라는 아이디로 김우섭·엄태호·황주원씨가 기타와 코러스로 '김사장', 영상 '설피디'의 도움을 받아 만든 작품 '신문과 국정홍보처 사이'는 왜곡·편파  보도와 기득권 대변으로 일관하는 조중동의 역할과 향후 그들이 바라는 '조중동 방송'의 뻔 한 앞날을 걱정하는 '노래가사바꿔부르기'(노가바).
 
그 내용을 보면 이렇다. "구독률 1, 2, 3위 신문답게 자전거 뿌리고 상품권 돌리고/ 국민의 눈과 귀 가리겠다며/ 방송국 겸영하겠데, 독점하겠데.../ 비판 감시기능 국민 알권리/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언론다양성 /이젠 국민 힘으로 지켜야 한다... /신문도 국정홍보처도 아닌 어색한 사이가 싫어서 노래 부르니..."
 
제법 우렁차고 성악가 답지만 우스꽝스런 주인공들의 노래실력과 표정연기, 그리고 '김사장'의 멜로디언과 키보드 실력도 볼만하다.
 
 
 
 
한편, 민주언론시민연합과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이 주최하고 오마이뉴스가 후원한 <'조중동 방송' 따져보기 UCC 공모전>결과가 지난 11일 발표됐다. 영예의 으뜸상은 '무엇이 진실인가?'(김태욱·김태연·김민지 작품)가 차지했다.
 
이어 '신문과 국정홍보처 사이'(잡리스)와 '지 멋대로 생각하고 말하는 조선방송 위험해요'(나성달)이 상금 50만원의 버금상을 차지했다. 누리꾼 인기상(상금 20만원)은 '조중동의 꿈'(강신욱)이 차지했다. 아울러 댓글상도 발표했는데 '우천'과 '숯검댕이'가 수상해 소정의 상품권을 받았다.
 
UCC공모전은 지난 4월 30일까지 마감됐으며, '조중동의 왜곡보도 실상'과 '조중동방송이 안되는 이유'를 주제로 많은 작품들이 들어왔다. 이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 6개 중에서 으뜸과 버금, 그리고 인기상을 선정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공모작품은 주최측이 구성한 심사위원회 평점 70%, 그리고 누리꾼의 평점을 30% 반영해 평가했다.
 
이번 공모전 취지에 대해 민언련은 "MB정권과 한나라당은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중동에게 방송을 안겨주려 하고 있다"며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나면 서민과 약자의 목소리가 어떻게 1% 부자와 권력의 목소리에 뒤덮이는 지를 알리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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