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소비자운동을 하는 김성균씨가 다음 아고라에 청원한 '조선일보 명예훼손 혐의로 나도 고소하라"는 누리꾼 서명을 시작한 지 4시간여만에 폐쇄되자 해외사이트(http://www.exilekorea.net/71193)로 '사이버 망명'해 서명운동을 계속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김씨는 '경향좋아'라는 아이디 이름으로 지난 24일 오후 2시경 다음 아고라 청원방에 '조선일보 명예훼손 혐의로 나도 고소하라'는 청원을 제기했다. 경찰과 검찰에 장자연씨 사망에 대해 조선일보 방사장과 스포츠조선 방사장의 관련 여부를 철저히 수사하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청원을 시작한지 4시간여만에 1천여명이 조금 넘게 서명한 청원사이트는 폐쇄 처리됐고 다음과 같은 문구만 떠있었다.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원하는 페이지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권리침해신고 접수에 의해 임시 접근금지 조치된 글입니다."
이에 '경향좋아'는 예고한 대로 해외사이트인 'http://www.exilekorea.net/71193'로 이른바 '사이버망명'을 해 같은 청원(서명)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다. 이틀만에 게시글이 7백여개 달리고 추천자가 2천여명이 넘었다. 다음은 '경향좋아'님이 지난 24일 다음 아고라 청원방에 애초 개설됐던 '조선일보 명예훼손 혐의로 나도 고소하라"는 누리꾼 서명캠페인 호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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