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경고 그림·문구, 새 것으로 바뀐다

김쥬니 기자 | 기사입력 2018/12/24 [10:45]

담뱃갑 경고 그림·문구, 새 것으로 바뀐다

김쥬니 기자 | 입력 : 2018/12/24 [10:45]

보건복지부1223()부터 출고되는 모든 담배새로운 경고그림 및 문구가 표시된다고 밝혔다.


현행 경고그림 표시가 시행된 지 2년이 경과함에 따라(20161223시행), 기존 그림에 익숙함과 내성이 생겨 경고효과가 떨어질 우려가 있어 새로운 그림과 문구를 마련하였다.


아울러, 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WHO FCTC*)에서도 고그림을 주기적으로 수정·보완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 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Framework Convention on Tobacco Control) : 세계 모든 국가들이 담배소비 및 흡연율 감소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게 국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필요한 조치들을 제시한보건 분야 최초의 국제협약으로, 2005년 정식 발효하여 우리나라도 같은 해 비준, 2018년 현재 세계 181개국이 비준


새로운 경고그림 및 문구의 특징
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 경고그림(궐련류 10, 전자담배용 1)모두 새로운 그림으로 교체해 경고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였다.


둘째, 궐련류 담배의 경고그림 중 효과성이 낮게 평가된 주제인 피부노화를 삭제하고 치아변색을 추가하였다.


셋째, 전자담배의 경고그림 수위를 강화하고, 제품특성에 맞게 니코틴 중독 유발 가능성(액상형 전자담배)암 발생 가능성(궐련형 전자담배)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그림으로 변경하였다.


넷째, 경고문구는 관련 질병 발생 또는 사망 위험 증가도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하고, 흡연의 손실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핵심 내용을 구성하였다.


경고그림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가장 효과적인 금연정책 중 하나로 2001년 캐나다를 시작으로 현재 세계 105국에서 시행하고 있다.


* 담배규제 부문에서 비용 효과성이 큰 정책은 담뱃세 인상 실내 작업장공공장소금연 담뱃갑 경고그림 확대 및 무광고 표준 담뱃갑 도입 담배 광고판촉후원 금지 대규모 금연캠페인 (2017, WHO)


우리나라는 20161223제도가 시행된 이후 2017년 담배판매량과 흡연율이 감소하는 등 효과가 있었다


* 담배판매량 ’16366000만 갑 ’17352000만 갑
성인남성흡연율’1640.7% ’1738.1%


경고그림 효과 평가 조사에서도 문구만 있는 것에 비해,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고 금연 유도와 비흡연자의 흡연 예방 효과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17년 인식도 조사 결과, 5점 척도) 건강 위험성 고지 효과 2.41 3.94 / 금연 또는 흡연량 감소에 도움이 되는 정도 2.69 3.74 / 비흡연자의 흡연 시작 방지 효과 2.9 4.03


다만, 올해 1223이전에 출고된 담배의 소진 시간을 감안하면 로운 경고그림이 부착된 담배는 내년 1월 경부터 소매점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이번 경고그림 전면 교체로 담배의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불러 일으켜 경고그림의 금연 및 흡연예방 효과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또한 경고그림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향후 주기적인 경고그림 교체외에도 현재 담뱃갑 면적의 30% 이상인 그림 면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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