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군구 10곳 중 4곳은 ‘소멸위험지역’

저출산 고령화로 인구감소, 전국 228개 중 89개(39%) 시군구 해당

세이프코리아뉴스 | 기사입력 2018/08/14 [10:28]

전국 시군구 10곳 중 4곳은 ‘소멸위험지역’

저출산 고령화로 인구감소, 전국 228개 중 89개(39%) 시군구 해당

세이프코리아뉴스 | 입력 : 2018/08/14 [10:28]

전국 시군구 및 읍면동 10곳 중 4곳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로 소멸할 위험에 처해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 이상호 연구위원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로 나타날 수 있는 지방소멸위험도를 분석한 <한국의 지방소멸 2018> 보고서를 고용동향브리프*7월호에 발표했다.

* 고용정보원이 매월 발간하는 온라인 고용동향지


이 연구위원은 국가통계포털의 주민등록인구통계를 활용해 13~18년 전국 228개 시군구 및 3,463개 읍면동의 소멸위험지수를 계산했다.


소멸위험지수는 한 지역의 20~39세 여성인구 수를 해당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수로 나눈 값인데, 보고서는 소멸위험지수가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이라고 정의했다.


소멸위험지수 구분


명칭

소멸위험지수

소멸위험 매우 낮음

1.5 이상

소멸위험 보통

1.0 ~ 1.5 미만

주의단계

0.5 ~ 1.0 미만

소멸위험지역

소멸위험진입 단계

0.2 ~ 0.5 미만

소멸고위험 지역

0.2 미만


, 가임여성인구 수가 고령자 수의 절반이 안 되는 지역은 저출산 고령화로인한 인구감소 탓에 공동체가 붕괴돼 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지방소멸위험지수는 이상호 연구위원이 2015년에 <한국의 지방소멸에 관한 7가지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처음 개발*해 사용했다.

* 일본의 학자 마스다 히로야가 쓴 젊은 여성인구의 수도권 유출이 지방소멸을 가져올 수 있다는 내용의 <지방소멸> 보고서에서 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소멸위험지역은 1375(32.9%)에서 ‘1889(39%)로 증가했다


소멸위험 시군구 수


 

’137

’147

’157

’167

’177

’186

전체 시군구 수

228

228

228

228

228

228

소멸저위험

41

30

24

20

16

12

정상지역

57

63

62

61

54

51

소멸주의단계

55

56

62

63

73

76

소멸위험진입

73

76

76

79

78

78

소멸고위험

2

3

4

5

7

11

소멸위험지역 소계

75

79

80

84

85

89

(비중)

(32.9)

(34.6)

(35.1)

(36.8)

(37.3)

(39.0)

자료 : 통계청, KOSIS 주민등록인구통계,
: 228개 기초지자체는 자치구를 기준으로 작성. 제주와 세종은 각각 1개 지역으로 계산


특히, 강원 철원군(0.480), 부산 중구(0.491), 경북 경주시(0.496)와 김천시(0.496)‘18년에 새롭게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으며, 경남 사천시(0.507)와 전북 완주군(0.509) 등도 연내에 소멸위험지수가 0.5미만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방소멸의 바람이 농어촌 낙후지역을 넘어, 지방 대도시권역 및 공공기관 이전이 진행되는 거점지역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국 3,463개 읍면동 가운데 소멸 위험에 처한 지역 수도 ‘131,229(35.5%)에서 ’181,503(43.4%)5년 사이에 274(7.9%p)가 늘었다.


13-17년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이용해 인구이동을 분석했더니 소멸위험 읍면동에서 262천 명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연령별 순유출을 보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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