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홍준표 자한당 대표 빨갱이망언 규탄

백남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18/05/05 [10:58]

민중당, 홍준표 자한당 대표 빨갱이망언 규탄

백남주 객원기자 | 입력 : 2018/05/05 [10:58]
▲ 청년 민중당 당원들이 자유한국당 공천자 연수 자리에서 홍준표 대표의 빨갱이 발언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 : 민중당)     © 편집국

 

청년 민중당 당원들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항의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 3일 천안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공천자 연수 자리에 나타났다.

 

지난 2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경남지역 6·13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홍 대표는 민중당 당원들이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막말을 중단하라고 항의하자 창원에 빨갱이들이 많다는 막말로 대응한 바 있다.

 

청년 민중당 당원들은 빨갱이 망언 홍준표는 민중당에 사과하라는 피켓을 들고 항의에 뜻을 표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은 민중당 당원들을 밀치고, 피켓을 부셨다.

 

▲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은 항의하는 민중당 당원들을 강제로 끌어냈다. (사진 : 민중당)     © 편집국

 

▲ 홍준표 대표의 빨갱이 발언을 규탄하고 있는 청년 민중당 당원들. (사진 : 민중당)     © 편집국

 

한편 이날 민중당 신창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홍 대표의 민중당 빨갱이 망언을 규탄했다. 신 대변인은 아무리 막말이 전매특허라지만 홍대표의 거듭되는 막말테러에 우리 국민의 정신건강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정권을 잃었는데 평화시대까지 도래하자 상실감에 멘붕이 온 것으로 보인다고 규탄했다.

 

신 대변인은 홍준표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광역 6석을 잃으면 사퇴할 것이라고 공언했는데 613일까지 갈 것도 없다. 90%의 국민을 적으로 돌리고서 그 결과를 굳이 까봐야 알겠는가?”라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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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현 대변인 논평] 홍준표 대표의 민중당 빨갱이 망언 관련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막말퍼레이드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당 행사로 창원을 찾은 홍 대표에게 민중당 당원들이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막말을 중단하라고 하자 홍대표는 창원에 빨갱이들이 많다며 더 황당한 막말로 응수하였다. 아무리 막말이 전매특허라지만 홍대표의 거듭되는 막말테러에 우리 국민의 정신건강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홍 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는 사람은 좌파밖에 없다는 일본 아사히 TV 인터뷰로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하는 90%에 가까운 국민을 가볍게 좌파로 몰아버려 국민을 아연실색케 했다. 이걸 비판했더니 이번에는 빨갱이라니 홍 대표의 뇌구조가 궁금할 따름이다. 오죽했으면 보수언론조차도 이런 홍대표를 두고 남북정상회담을 축복하고 환영한 트럼프도 좌파란 말이냐며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겠는가?

 

이쯤 되면 보수정객으로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이견이나 지방선거 유불리를 따진 정치적 대응 차원이라고 볼 수도 없다. 정권을 잃었는데 평화시대까지 도래하자 상실감에 멘붕이 온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과 악수를 보고 온 국민이 환호하던 그 시각 작년 대선에서 참패하던 날과 같이 무거운 분위기로 침묵하며 생방송을 지켜보던 자유한국당 지도부의 표정을 봐도 그렇다.

 

홍준표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광역 6석을 잃으면 사퇴할 것이라고 공언했는데 613일까지 갈 것도 없다. 90%의 국민을 적으로 돌리고서 그 결과를 굳이 까봐야 알겠는가? 민중당에 철지난 빨갱이 막말을 퍼부은 홍대표는 민중당 당원과 국민에게 사죄하고 당장 사퇴하라.

 

201853

민중당 대변인 신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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