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동 목사와 정선희, 그리고 MB

[논객발언대] 물질만능주의에 물든 기독교, 개혁의 대상이다

두루객 | 기사입력 2008/09/01 [10:18]

장경동 목사와 정선희, 그리고 MB

[논객발언대] 물질만능주의에 물든 기독교, 개혁의 대상이다

두루객 | 입력 : 2008/09/01 [10:18]
▶지난 5월 15일 대한민국국회조찬기도회에서 개최한 조찬기도회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과 조용기 목사     © 편집부 ◀

장경동 목사, 화려한 입담으로 제법 알려진 인물, 칠판에 그려 설명해가면서 강의하는 목사, 조용기의 느끼한 설교에 비하면 나을 지는 모르겠지만 실상 그 내용은 산만하다 못해 종교인 같지도 않다.

정선희가 여기에서 영향을 받아서인가. 추측은 여러가지다. 탈렌트 김민선의 청산가리 쇠고기 발언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KBS 여걸식스에서 김민선에게 밀려나 교체된 정선희다.

장경동 목사가 꽤 알려지게 된 것은 정선희가 진행하는 MBC 아침프로다. 물론 그 당시의 진행자는 정선희가 아니라 임예진이었지만 그 이후에 장경동이 그 프로에 선보였는지 나는 모른다.

그러나 요즈음 불교비하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는 장경동이라 기독교 방송을 시청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가히 자기 중심적이었다. 성령으로 보면 이해된다는 식이다. 성령으로 보면 모든 것이 합리화되는 장경동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에서 무리한 선교활동, 대개 성령을 모르는 분들이 비판하지만 성령의 입장에서 보면 순교라고 주장한다. 미국의 토마스가 19세기에 우리나라에 와서 죽었던 것은 기독교를 위한 순교이기에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에도 그렇게 봐라는 것이다.

바꾸어서 생각해보자. 불교 믿지 않는 장경동이 불교 믿으면 못산다라고 말하면 불자는 뭐라 말해야 하는가? 불심을 모르는 무식한 발언이다. 일반인들이 듣기에도 목사는 돈만 밝힌다로 인식되어 목사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처사다

목사의 명예는 둘째치고 종교인으로서 돈만 밝히는 장경동이 무슨 목사인가. 이명박  대통령 주위의 사람들은 이 대통령을 닮아서인지 하나같이 돈만 밝히고 있다. 대형교회가 낳은 전통이다. 미국이면 만사 OK, 물질만능주의가 우선하는 수구보수세력들이 대형교회에 목매이는 이유다.


이명박 대통령이 설사 사과를 한들 믿을 수가 없는 이유다. 이 대통령 자신이 여러 이슈가 있을때마다 사과한다면서 자신의 지지층 영역들에게 충고하는 경우를 봤는가.. 그 조무래기들이 듣기에도 이 대통령의 형식행위를 느끼기에 연일 도발적 행위가 아니던가.

그 조무래기들이 설치고 있는 판에 이 대통령의 사과는 겉치레와 요식행위로 들리는 것이다. 이 대통령 스스로가 진정성을 보여주지 않고 기만적 행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고등학생 시절 광주 민주화의 실상, 다름아닌 기독교 신자로부터 알게되었는데 그 친구는 지금쯤 장경동, 조용기류의 인간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게될까? 친구의 진정성에 먹칠하는 이런 것들이 종교입네 하면서 지도층을 이루는 한국의 부르주아적 일부 기독교 집단, 개혁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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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나락 2008/09/01 [20:36] 수정 | 삭제
  • 두루객님 제목에서 부터 이상한 냄세(?)가 나서 위에서부터 여섯줄 읽다가 말았소
    소설도 아니고 이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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