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난 14일 오후부터 현재까지 전북지역은 평균 82.5㎜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군산 선유도 258.5㎜‧부안 위도 137.0㎜의 폭우가 쏟아져 무녀도와 위도 11가구 침수되는 등 부안군 변산면 마포뜰 등 농경지 267.4ha가 침수됐다.
특히, 호우경보가 발효된 부안군 위도면에서는 바다와 연결되는 수문이 개방되지 않아 수문 아래에 있는 주택 8채가 일부 물에 잠겼으며 군산 무녀도에서도 주택 3채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군산시 소룡동의 한 연립주택 1층 베란다에 설치된 배수관 역류로 빗물이 집 안으로 들어오기도 했다.
부안군은 시간당 30㎜가 넘는 세찬 빗줄기가 쏟아져 벼 234ha‧콩 66ha‧참깨 86ha‧기타 13ha 등 농작물 399ha가 침관수 되는 등 비닐하우스 55동 4.4ha의 수박‧호박‧열무‧고추 등의 작물이 침수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농가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연상 부군수를 단장으로 전 행적력을 총동원하는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침‧관수된 농작물과 농업시설물(비닐하우스) 현장을 찾아 물 빼기 작업을 실시하는 등 벼의 줄기나 잎에 묻은 흙 앙금과 오물을 제거하고 병해충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15일 전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2시 현재 군산 선유도에 273.5㎜‧군산 새만금 214.5㎜‧부안 151.5㎜‧위도 137.0㎜‧김제 128.5㎜‧고창 124㎜‧정읍 116.7㎜‧순창 116.5㎜‧익산 78.7㎜‧완주 70.5㎜‧군산 66.5㎜‧전주 58.9㎜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다시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한편, 전북도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발생한 부안 마포뜰 침수피해현장을 찾아 피해규모 및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한 뒤 "道와 부안군이 협업해 신속한 응급복구와 동시에 침수피해주민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뒤 "24시간 상황관리 및 피해예방 철저에 총력을 기울여 줄"을 당부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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