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등 전북서해안 집중호우 피해 속출

부안 위도 137.0mm 기록적 폭우로 11가구 침수

이한신 기자 | 기사입력 2017/07/16 [11:14]

부안 등 전북서해안 집중호우 피해 속출

부안 위도 137.0mm 기록적 폭우로 11가구 침수

이한신 기자 | 입력 : 2017/07/16 [11:14]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호우경보가 발효된 부안군 위도면에서는 바다와 연결되는 수문이 개방되지 않아 수문 아래에 있는 주택 8채가 일부 물에 잠기는 등 농경지 침수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자 부안군이 응급복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기획감사실 최광배     © 이한신 기자

 

▲  부안군은 15일 오후 2시 현재 벼 234ha‧콩 66ha‧참깨 86ha‧기타 13ha 등 농작물 399ha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 이한신 기자

 

▲  전북도 김일재(왼쪽에서 세 번째) 행정부지사가 15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발생한 부안군 변산면 마포뜰 침수피해현장을 찾아 피해규모 및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이한신 기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난 14일 오후부터 현재까지 전북지역은 평균 82.5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군산 선유도 258.5㎜‧부안 위도 137.0의 폭우가 쏟아져 무녀도와 위도 11가구 침수되는 등 부안군 변산면 마포뜰 등 농경지 267.4ha가 침수됐다.

 

특히, 호우경보가 발효된 부안군 위도면에서는 바다와 연결되는 수문이 개방되지 않아 수문 아래에 있는 주택 8채가 일부 물에 잠겼으며 군산 무녀도에서도 주택 3채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 군산시 소룡동의 한 연립주택 1층 베란다에 설치된 배수관 역류로 빗물이 집 안으로 들어오기도 했다.

 

부안군은 시간당 30㎜가 넘는 세찬 빗줄기가 쏟아져 234ha66ha참깨 86ha기타 13ha 등 농작물 399ha가 침관수 되는 등 비닐하우스 554.4ha의 수박호박열무고추 등의 작물이 침수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농가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연상 부군수를 단장으로 전 행적력을 총동원하는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침관수된 농작물과 농업시설물(비닐하우스) 현장을 찾아 물 빼기 작업을 실시하는 등 벼의 줄기나 잎에 묻은 흙 앙금과 오물을 제거하고 병해충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15일 전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2시 현재 군산 선유도에 273.5㎜‧군산 새만금 214.5㎜‧부안 151.5㎜‧위도 137.0㎜‧김제 128.5㎜‧고창 124㎜‧정읍 116.7㎜‧순창 116.5㎜‧익산 78.7㎜‧완주 70.5㎜‧군산 66.5㎜‧전주 58.9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다시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한편, 전북도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발생한 부안 마포뜰 침수피해현장을 찾아 피해규모 및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한 뒤 "道와 부안군이 협업해 신속한 응급복구와 동시에 침수피해주민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뒤 "24시간 상황관리 및 피해예방 철저에 총력을 기울여 줄"을 당부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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