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87% '문재인 대통령 잘할 것' 역대최고

'잘 못할 것' 7%, 정당지지도 민주당 48%로 창당 이래 최고치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5/21 [11:56]

국민87% '문재인 대통령 잘할 것' 역대최고

'잘 못할 것' 7%, 정당지지도 민주당 48%로 창당 이래 최고치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5/21 [11:56]

한국갤럽 조사결과, 국민의 87%가 문재인 대통령이 재임기간중 국정운영을 잘 할 것이라고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전에 김영삼 전 대통령(YS)이 수립했던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한 것이다.

1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6~18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 전망을 물은 결과 87%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잘못할 것이란 응답은 7%에 불과했고, 6%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4%).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8%가 긍정적으로 전망했고 정의당 96%, 국민의당 86%, 바른정당 83% 등 야당 지지자들도 긍정평가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도 잘할 것(55%)이란 응답이 잘못할 것(32%)보다 많았다.

한국갤럽은 "취임 2주차 기준 향후 5년 직무 수행 긍정 전망은 2008년 제17대 이명박 79%, 2013년 제18대 박근혜 71%였다"며 1993년 제14대 김영삼 대통령의 취임 1주차 직무 수행 전망은 잘할 것 85%, 잘못할 것 6%였다"며 사실상 문 대통령이 역대 최고임을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 초심 잃지 않길(11%), 경제 안정/활성화(9%)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이나 하고 싶은 말을 물은 결과(자유응답) 초지일관/끝까지 잘하길/초심 잃지 않길 바란다가 11%로 1위,  경제 안정/활성화가 9%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복지/서민 위한 정책 확대(7%), 개혁/적폐청산/부정부패 철폐(6%), 잘했으면 좋겠다/잘하리라 믿는다(6%), 나라다운 나라/공정·정의·상식이 통하는 사회(6%), 일자리 창출/청년 실업 대책(5%), 공약 실천(5%)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층의 강한 믿음과 변화에 대한 높은 기대, 둘째, 후보 시절 내세운 공약 실천 요구, 셋째, 협치·안보·대북 지원 억제 등 현 야권 지지층의 우려 섞인 바람 등이다.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48% 창당 이래 최고치, 국민의당 8%로 급락


문 대통령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급등했다. 반면에 4개 야당들의 지지율은 예외없이 한자리 숫자에 그쳤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8%,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각 8%, 바른정당과 정의당이 각각 7%, 없음/의견유보 21%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선 직전(7~8일)에 비해 13%포인트 상승해 창당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역대 민주당 계열 정당 지지도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8년 당시 여당이던 새정치국민회의 지지도가 3월 45%, 6월 43%, 9월 38%, 12월 40%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에 야당 지지도는 일제히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대선 직전 대비 7%포인트, 국민의당은 6%포인트 폭락하며 두 당 모두 창당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바른정당과 정의당도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이 초대 총리로 지명한 이낙연 후보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이낙연 후보가 국무총리로 적합한 인물인지 여부를 물은 결과, 우리 국민의 60%가 적합하다고 답했고 5%만이 적합하지 않다고 봤으며 35%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이낙연 후보가 총리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우세했고 특히 광주/전라 지역(7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5%), 40대(72%), 화이트칼라 직군(70%) 등에서 두드러졌다. 

한국갤럽은 "박근혜정부 시절 총리 후보 네 명에 대해서도 지명 직후 동일 질문을 했다. 2013년 2월 정홍원 후보 지명 직후 적합하다는 응답이 23%였고 이후 2014년 6월 문창극 후보 9%, 2015년 1월 이완구 후보 39%, 2015년 5월 황교안 후보 31% 등 모두 40%를 밑돌았다"며 인사 참사로 점철된 박근혜 정부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4%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2%(총 통화 4,509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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