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소장품 경매, 현해탄 넘어 인기

롯데닷컴 '스타 자선경매'에 외국인 참여, 한류 스타 위력실감

보아돌이 | 기사입력 2008/08/04 [11:09]

스타 소장품 경매, 현해탄 넘어 인기

롯데닷컴 '스타 자선경매'에 외국인 참여, 한류 스타 위력실감

보아돌이 | 입력 : 2008/08/04 [11:09]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개최한 스타 소장품 경매 행사에 외국인들이 참여해 치열한 입찰 경쟁을 벌여 화제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지난달 16일부터 진행 중인 <스타 소장품 사랑나누기 경매>에서 월드스타 비의 무대 모자를 일본인 여성이 낙찰 받는 등 지금까지 모두 5명의 외국인이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일본인 3명과 중국인 2명으로, 모두 여성이다.
 
이 행사에 이처럼 외국인들이 몰리는 이유는 비, 박용하,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장나라 등 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한류 스타들이 대거 경매자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 롯데닷컴 스타경매.     © 보아돌이

실제 5명의 외국인 모두 지명도 높은 한류스타가 내놓은 물품에만 집중 응찰했다는 것이 롯데닷컴 측의 설명이다.
 
비가 지난 월드투어 당시 무대의상으로 특별 제작해 착용한 비즈 달린 모자를 27만7200원에 낙찰 받은 일본인 여성 타히라 유미코(田平由美子) 씨는 "올해 초 비가 태안 기름유출 사고 현장을 찾아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비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그가 참여하는 자선경매 행사 소식을 듣고 참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류스타들을 위시한 연예계 및 스포츠계 톱스타 37인이 경매자로 참여하는 롯데닷컴 <스타 소장품 사랑나누기 경매>는 완료된 1차 및 2차 경매에만 총 1721명이 참여했으며, 경매행사 인기에 힘입어 같은 기간 동안 롯데닷컴 방문자수가 800만 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국내 네티즌들의 호응 또한 폭발적이다.
 
▲ 일본인에게 낙찰된 비의 모자.     © 보아돌이

현재 5일부터 시작하는 4차 경매만을 남겨놓고 있는데, 비의 비니 모자와 박용하의 구두, 원더걸스 소희의 티셔츠 등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또 한 번 외국인들의 뜨거운 입찰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스타 자선경매의 수익금은 전액 어린이재단에 기부되어 조부모와 살아가는 조손 가정 및 편부모 가정 어린이를 위한 교육 후원에 사용된다. 경매 낙찰고객은 스타의 애장품을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이름으로 기부(기부금 영수증발급)를 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한편, 스타 자선경매 행사에 호응이 높은 것과는 달리, 함께 진행 중인 또 다른 자선 행사인 <사랑의 온도계>행사는 예상 외로 참여가 저조해 롯데닷컴 측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사랑의 온도계>는 고객이 게시글을 남기는 것만으로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로, 고객의 게시글 2개당 롯데닷컴이 1000원씩의 기부금을 적립해 그 기금으로 어린이재단 측에 사랑의 쌀(20kg)을 전달한다.
 
▲ 롯데닷컴 사랑의 온도계.     © 보아돌이

이번 행사를 기획한 롯데닷컴 정상영 차장은 "불황임을 감안해 고객의 간단한 노력만으로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는데 참여율이 기대에 못 미쳐서 안타깝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모인 쌀은 결식아동에게 소중한 점심도시락을 제공하는 데 쓰일 예정인 만큼 남은 기간 동안 보다 많은 고객들이 참여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끔은 말랑말랑하고 멜랑꼴리한 기사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만든 김오달 기자의 엔터테인먼트 기사용 세컨드 아이디 '보아돌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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