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부인 위안부빈소 정치유세 불순논란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4/07 [10:53]

안철수 부인 위안부빈소 정치유세 불순논란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4/07 [10:5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부인 김미경 서울대학교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순덕 할머니 장례식장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아내라고 인사한 것으로 알려져 조문 목적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오전 이화여대 학우들과 함께 이순덕 할머니 빈소를 찾았다는 A씨는 "정치적 의도가 없음을 밝힌다"며 빈소에서 학우들과 밥을 먹는 도중 자신이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일화를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한 무더기의 사람들이 우글거리더니 저희 곁에 오더라"며 일행 중 한명이 "이분이 안철수 대표님의 아내분이십니다. 서울대학교 교수님이십니다"라며 학생들에게 소개를 시켰다고 말했다.

A씨는 안철수 부인과 그 무리들은 빈소의 테이블을 돌아다니면서 인사를 했고 이를 본 A씨는 의도가 너무 정치적이고 불순하게 느껴져 당황했다고 회상했다. 한 이화여대 학생이 "그런 건 나가서 하시라"고 하자 무리는 "예? 됐어요"라고 말했고 사진을 촬영한 뒤 빈소를 빠져나갔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신용현 최고위원은  6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어제 오전 11시15분 국민의당 지도부가 이순덕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문을 갔다"며 "이 자리에는 평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관심이 많았던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도 조문을 가고 싶다는 의사를 보여서 함께했다"고 안철수 부인의 조문 사실을 확인했다.  

신 최고위원은 빈소에서의 상황에 대해 "조문을 마친 뒤 안쪽 테이블로 안내 받아 들어가면서 의원 중 한 분이 학생들이 앉은 테이블 3곳에 안철수 대표 부인으로 서울대 의대 교수님인 김미경 교수세요라고 말하고 안쪽 테이블로 들어가 앉았고, 그때 학생 중 한 명이 인사는 밖에 나가서 해 주시면 안 되나요?라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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