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여야정 비상협의체 구성 제안

화순투데이 | 기사입력 2016/12/13 [10:34]

안철수, 여야정 비상협의체 구성 제안

화순투데이 | 입력 : 2016/12/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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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는 길을 갈 때 필요한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지도와 나침반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처음 가는 길을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도와 나침반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지도는 헌법입니다. 그리고 나침반은 민심이 가리키는 방향입니다. 우리는 헌법과 민심에 따라 다가오는 미래를 헤쳐 나가야 합니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습니다.국민을 이기는 국회도 없습니다.헌법재판소 역시 국민의 뜻을 거스를 수 없을 것입니다.국회를 통과한 탄핵소추안은 헌법재판소에서 최대한 신속하고 공정하게 결론을 내려야 합니다.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232만 국민이 모인 것은 바꾸라는 요구였습니다. 대통령만 바꾸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대통령뿐만 아니라 나라를 바꾸라는 요구였습니다. 이를 위해서 우선 다음의 세 가지를 당장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첫째, 이번 기회에 부패 기득권 구조를 뿌리 뽑아야 합니다. 개혁, 둘째, 시급한 경제와 민생을 챙겨야 합니다. 셋째, 외교와 안보에 추호의 빈틈도 없어야 합니다.먼저, 저는 우리 위대한 국민들께 제 각오와 약속을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부패 기득권 세력과 전면전을 선포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를 경제검찰 수준으로 강화해서 불법을 영원히 추방할 것입니다.징벌적 배상제도를 도입해서 천문학적 비리가 적발되면 영원히 감옥에서 못 나오게 할 것입니다.검찰은 혁명적으로 개혁돼야 합니다. 검찰에게 검찰개혁을 맡길 수 없습니다. 그것은 모두 실패했습니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지난 1달 반 동안 공백상태에 놓여있었던 국정을 다시 가동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지난 금요일 탄핵안 가결 직후에 경제, 외교, 안보 등을 다룰 ‘여야정 비상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지금은 국가위기에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전문가들은 지금 경제와 외교 모두 IMF 외환위기 직전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경제, 외교, 안보만이라도 국회와 정부가 비상 거버넌스 체제를 유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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