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개 /임효림시 아무래도 너는 너의 조상으로부터 굴욕의 피를 물려받은 모양이다 어찌 저리 어정쩡한 표정을 하고 마당가에 서 있느냐 지나는 사람들이 힐끔 거리며 쳐다보지만 너는 도무지 수치를 모른다 무엇인가 주장 할 것이 있다는 듯이 밤이 되면 달을 쳐다보고 소리 높여 짓다가도 누가 먹을 것만 주면 금방 꼬리를 흔들고 혀로 활타주며 온갖 아부를 다하는 너를 사람들은 순진하다고 하지만 그것조차 내게는 비굴한 바보같이 보인다 너에게는 굴종만이 유일한 미덕이드냐 아무래도 비급한 피가 흐르는 모양이다 [詩해설] 이명박 대통령 각하의 안부가 심히 걱정입니다. 결국 지지도가 7% 라지요. 참 많이 불안하고 민망하겠습니다. 그동안 보수 논객들이 공허한 주장을 많이도 하더니, 지금 뭣들을 하고 계신지요. 어떻게 해서든지 이 난국을 풀어내야 할 텐데요. 나라 살림을 맡은 각하가 저 모양이니 장차 이일을 어떻게 합니까. 정치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꾸 똥개가 연상되는 것은 또 왜? 입니까. 세상에는 이래저래 비열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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