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국민 반대여론

더민주당 국회 교문위원 12명이 진행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결과 발표

조순익 기자 | 기사입력 2016/11/29 [10:34]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국민 반대여론

더민주당 국회 교문위원 12명이 진행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결과 발표

조순익 기자 | 입력 : 2016/11/29 [10:34]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최근 논란이 더욱 커진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한 국민여론조사’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동안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정화 반대가 62.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 거주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3개 문항을 질문한 결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 국정화 반대가 62.5%, 특히 성인 대학생은 75.5%가 반대하고 있다. 

이 수치는 불과 1년 전인 2015년 10월 13일의 여론조사(한국갤럽) 당시, 국정화 반대가 42%였던 것과 비교해, 눈에 띄게 국민여론이 국정화반대로 흐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국정화 찬성여론이 2015년 10월 조사당시 42%에서 2016년 11월 조사에서 23%로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처음 반영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과정을 신뢰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설문응답자의 67.6%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특히 성인대학생은 78.6%, 초중고 학부모도 78.5%가 정부의 국정화 추진과정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59.5%, 학생 70.5%, 초중고 학부모 69.6%를 차지함. 교과서를 배울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우려가 매우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

관련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교문위원 12명(도종환, 김민기, 김병욱, 노웅래, 박경미, 손혜원, 신동근, 안민석, 오영훈, 유은혜, 전재수, 조승래 의원)은 “질문항목 전체에 박근혜 정부라는 한 마디도 사용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반대로 국민 여론이 모이고 있다”고 설명하며, “내주 28일 교과서 내용이 공개되어 문제가 더 확인되면, 국정화 반대여론은 더욱 커질 것이며 교육부는 국정교과서 폐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청와대와 교육부가 대대적으로 국정교과서 홍보를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던 혈세낭비에 불과했다”며 “정부는 국정교과서 사전 공개를 할 필요없이, 오늘이라도 국정교과서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개요>

조사의뢰 : 더불어민주당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일동

조사기관 : (주)리얼미터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크기 : 전국 거주 성인남녀 1,004명

조사일시 : 2016년 11월 10일 ~ 12일

조사방법 : 무선 스마트폰앱(41%), 무선(44%)·유선(15%) 자동응답 혼용

표본오차 : 95%신뢰수준 ±3.1%p

응 답 률 : 11.0% (총 통화 9,086명 중 1,004명 응답 완료)

피조사자선정방법 : 일부 지역 할당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 연령, 지역별 가중 부여(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 림가중 ]




  

□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62.5% vs 찬성 23.0%

                                         n=1004,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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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찬성

반대

잘 모름

매우 찬성

찬성하는 편



매우 반대

반대하는 편



`16.11.10~12.

6.3

16.7

23.0

40.9

21.6

62.5

14.5

`15.10.27~29.

-

-

36

-

-

49

16

`15.10.20~22.

-

-

36

-

-

47

17

`15.10.13~15.

-

-

42

-

-

42

16

  






















※ `15.10월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 2015년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반대 13.5%p상승(49%→62.5%), 찬성 13%p감소함(36%→23%).

- ‘매우반대’가 40.9%로 ‘반대하는 편’ 21.6%에 비해 두 배 가량 높은 반면, ‘매우찬성’은 6.3%로 ‘찬성하는 편’ 16.7%에 비해 10.4% 낮았음. 반대와 찬성의 정도에서도 많은 차이를 드러낸 것.

- 특히 ‘매우 찬성’(6.3%)에 비해 ‘매우 반대’(40.9%)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음. 무려 6.5배 차이




o 학생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 반대 75.5%

n=1004,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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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찬성

반대

잘 모름

매우 찬성

찬성하는 편



매우 반대

반대하는 편



`16.11.10~12.

1.4

8.0

9.3

49.7

25.9

75.5

14.5

`15.10.27~29.

-

-

18

-

-

72

10

  













`15.10월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 2015년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비해 학생들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 비중이 18%→9.3%로 반토막 났음. 반면 반대여론은 72%에서 75.5%로 소폭 상승함.

- ‘매우 반대’가 49.7%로 전체 응답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반면, ‘매우 찬성’은 불과 1.4%에 불과함.

 

□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과정 불신 67.6% vs 신뢰 21.7%

n=1004,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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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신뢰

불신

잘 모름

매우 신뢰

신뢰하는 편



전혀

신뢰 안함

신뢰

안하는 편



전체

5.3

16.4

21.7

44.3

23.4

67.6

10.7

학생

0.7

7.2

7.8

50.9

27.7

78.6

13.6

초·중·고 학부모

4.5

11.2

15.7

54.5

24.0

78.5

5.8

 



















-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과정에서도 불신여론이 높았음. 특히 ‘전혀 신뢰 안함’ 응답이 무려 44.3%, 반면 ‘매우 신뢰’는 5.3%에 불과함.

- 학생들의 경우 불신하는 비율이 78.6%로 불신에 응답한 비중(67.6%)보다 11%p 높았음. 신뢰는 7.8%로 신뢰에 응답한 비중(21.7%)보다 무려 13.9%p나 낮았음.

- 특히 학생들이 ‘매우 신뢰’에 응답한 비율은 무려 0.7%에 불과함. 반면 ‘전혀 신뢰 안함’에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0.9%임.

- 초·중·고 학부모 여론도 불신 78.5%, 신뢰 15.7%로 큰 격차를 보임. 특히 ‘잘 모름’에 응답한 비중이 5.8%로 다른 응답자에 비해 의견이 확실한 편임.




□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지속 여부, 중단 59.5%, 학생은 70.5%

n=1004,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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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중단해야

추진해야

잘 모름

전체

59.5

21.8

18.7

학생

70.5

10.0

19.4

초·중·고 학부모

69.6

16.5

13.9

 

 













- 정부의 역사교과서 추진을 둘러싸고, 지금이라도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자 역시 59.5%, 반면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21.8%로 두 배가 넘게 차이남.

- 학생과 학부모의 경우 중단 의견이 더 높았음. 중단해야 한다는 학생들의 응답 70.5%, 학부모의 응답은 69.6%로 중단해야 한다는 전체 응답자 비율보다 10%p가량 높았음. 

  


원본 기사 보기:전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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