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38%, "음주로 스트레스 풀어"

포털 알바천국 설문, 주머니사정·취업압박 등으로 고민...

보아돌이 | 기사입력 2008/06/27 [11:43]

대학생 38%, "음주로 스트레스 풀어"

포털 알바천국 설문, 주머니사정·취업압박 등으로 고민...

보아돌이 | 입력 : 2008/06/27 [11:43]
요즘 대학생들은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간다. 졸업 후 취업 걱정, 줄어드는 주머니 사정, 무미건조한 대학생활, 인간관계 등 하루에도 수십가지 고민이 괴롭힌다.
 
예전처럼 먹고 노는 대학생은 옛날 말이 되었다. 왜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어떻게 풀고 있을까?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www.alba.co.kr)에서는 대학생 495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관한 설문을 실시했다.
 
대학생들이 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는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38%)가 1위를 차지해 비싼 등록금과 날로 치솟는 물가로 인해 금전적인 부분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 보아돌이

반복되는 일상(25%)이 2위로 무미건조한 학교생활과 지루한 일상생활로 염증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가 22%로 3위를 차지해 점점 좁아지는 취업문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타의견으로는 인간관계(12%), 가정사(4%)가 있었다.
 
스트레스를 대학생들은 어떤 방법으로 풀고 있을까?
 
맨 정신으로는 스트레스 못 풀겠어. '술'의 힘을 빌려 술, 음주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의견이 38%로 1위를 차지했다. 지쳤던 마음을 술에 의지하겠다는 의견이다.
 
지난해 10월 대학생 353명을 대상으로 음주 빈도와 이유에 대해 설문한 결과 35.1%가 '주 4∼5회'(23.5%), 주 6회 이상'(11.6%) 술을 마신다고 응답한 바 있다.
 
여행이나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곳들을 다니면서 스트레스를 푼다는 의견이 15% 차지했다. 지루했던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바람도 쐬고 머리도 식히겠다는 의견이다. 이어 아무생각 없이 잠을 자겠다는 의견이 13% 차지했다.

▲     © 보아돌이

또 먹고 싶은 건 다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푼다는 의견이 12% 차지했다. 특히 여대생의 의견이 높아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푸는 것으로 나타났다. 받은 스트레스를 수다로 이겨낸다는 의견도 8% 차지했다. 안 좋았던 일들을 맘 통하는 친구와 잘근잘근 안주삼아 씹다보면 스트레스가 어느새 날아간다는 의견이다.
 
별 다른 방법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8% 차지했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그냥 참거나 방치해둔다고 응답했다. 스트레스로 만사가 귀찮기 때문에 아무도 만나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겠다는 의견이 7% 차지했다. 이 경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은둔형외톨이가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고민이나 스트레스는 제때 푸는 것이 좋다.
가끔은 말랑말랑하고 멜랑꼴리한 기사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만든 김오달 기자의 엔터테인먼트 기사용 세컨드 아이디 '보아돌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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