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율 역대최저, 여성 초혼 30대 진입

허승혜 | 기사입력 2016/04/09 [08:56]

혼인율 역대최저, 여성 초혼 30대 진입

허승혜 | 입력 : 2016/04/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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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한국의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30만2800건으로 1년 전(30만5500건)보다 0.9%(2700건) 줄었다.
 
2003년(30만2500건) 이후 최저치다.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은 5.9건으로 1970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최저치였다. 조혼인율은 2007년 7.0건, 2012년 6.5건, 2014년 6.0건 등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남성·여성 초혼 연령은 전년보다 각각 0.2세 높아져 32.6세, 30.0세로 여성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여성의 초혼 연령은 2002년 27세, 2007년 28세, 2011년 29세로 4~5년마다 1세씩 오르고 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의 초혼 연령은 1.7세, 여성은 2.2세 상승했다.
 
혼인하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이유는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진 탓에 젊은이들이 결혼을 미루고 있게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해 월별 혼인은 12월(11.0%), 1월(9.4%), 5월(9.2%)에 많았고 9월(6.3%), 2월(6.9%), 8월(7.2%)에는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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