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쇼핑백', 지구살리는 첫걸음

[UCC] 지구의 날 맞아 생태적 삶을 소재로 한 작품 유투브에

최방식 기자 | 기사입력 2008/04/24 [08:08]

'친환경 쇼핑백', 지구살리는 첫걸음

[UCC] 지구의 날 맞아 생태적 삶을 소재로 한 작품 유투브에

최방식 기자 | 입력 : 2008/04/24 [08:08]
지구의 날을 보내면서 지속가능한 삶을 고민하는 때다. UCC전문 사이트인 유투브에도 이와 관련한 많은 작품들이 올라있다. 미국인들이 아무 생각없이 써대는 1회용 비닐봉투(미국선 플라스틱백)의 문제점을 지적한 좋은 작품이 있어 소개한다.

'Alcon'(Alternative Consumer의 준말)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누리꾼이 올린 '친환경 쇼핑백'(업데이트 비디오)이라는 제목의 작품이다. 작년 이맘 때 올렸는데 현재 4만여명이 봤고 140여명이 댓글을 달았다.

미국 어디에 가든 볼 수 있는 게 비닐봉지(플라스틱백).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만 1천억개의 1회용 플라스틱 백을 소비한단다. 이를 만드는데 2백만 배럴의 오일이 소모된다. 썩지 않아 환경오염을 일으킬 뿐 아니라 처리하는 데 또 엄청난 비용이 사용된다.
 
"비닐봉투 없이 살수는 없을까?" 이 작품이 던지는 질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대답한다. "있다. 아주 쉽다. 천으로 만든 백을 활용하는 거다." 우리만 해도 환경관련 규제가 있어 비닐 봉투를 내놓고 사용하지는 못하는 데 이 나라에선 아직 그런 규제가 없는 모양이다.
 
하기야 우리는 규제가 있는데도 버젓히 비닐봉투를 쓰고 있잖은가. 불편법적으로. 하여튼 '쓰고 버리는 1회용 삶'에 익숙한 미국인 뿐 아니라 우리도 지구의 날을 보내며 다시 한번 각성해 볼요가 있을 성 싶다.

댓글도 재미있는 게 많다. "좋은 아이디어"라는 단순 칭찬에서부터 "알면서도 항상 실천하지 못했는데 이젠 결심을 해야겠다"는 반성까지. "난 비닐봉투 공장에 다니는데, 내 직장 뺏지 말아줘", "안다. 집에 천 쇼핑백이 있는데 마트에 갈 때면 꼭 잊어버린다"는 장난스런 댓글도 여럿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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