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정섭 기자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러시아 기자단과의 대담에서 유럽이 시리아 난민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테러단체에 지원부터 끊으라고 강조했다.

시리아 아사드 대통령은 “애초 서방은 시리아 사태를 온건야당파의 평화적 시위라 칭했으나, 이제는 시리아 정부, 정권, 대통령을 비난하며 이슬람국가(IS), 자브하트 안누스라 무장세력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사드 대통령은 서방이 계속해서 이 같은 선전도발을 지속하는 동안 더 많은 난민들을 수용해야 할 거라고 일갈했다.
 
그는 “근본적 해결책은 유럽이 난민을 수용하느냐의 여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난민 발생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데 있다.”면서 “난민 문제가 유럽인들의 걱정거리라면, 테러 지원부터 그만두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난민 문제 해결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고 확인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테러 척결에 모든 노력을 동원해 줄 것”을 촉구하며 “이 방법만이 대화와 정치적 과정을 통해 시리아인들이 추구하는 정치적 목적을 이루는 유일한 길”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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