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미국의 교육성적표 꼴찌?

'빌게이츠 재단' 참여하는 공교육개혁 캠페인 'EDin1008' 작품

최방식 기자 | 기사입력 2008/03/14 [10:06]

[UCC] 미국의 교육성적표 꼴찌?

'빌게이츠 재단' 참여하는 공교육개혁 캠페인 'EDin1008' 작품

최방식 기자 | 입력 : 2008/03/14 [10:06]
 미국의 형편없는 공교육 성적을 비판하는 동영상 UCC 한편이 유투브에서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대선 후보를 겨냥해 공교육 개혁을 촉구하는 캠페인성 작품인데 교육정책 논란을 벌이고 있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동영상은 유니세프(UNICEF)가 지난 2002년 세계 24개 나라의 공교육 성적을 비교했는데 미국이 18위에 그친 사실을 꼬집으며 시작한다. 3위 캐나다, 2위 일본, 그리고 1위 한국으로 표시돼 나온다.
 
실제 이 동영상을 제작한 주체는 'ED in 2008'(2008 교육)이라는 캠페인 조직. 록펠러자선재단, 빌&멜린다게이츠 재단(빌 게이츠 부부가 만든), Eli&Edy재단 등이 후원하고 있으며, 대표는 로이 로머 전 콜로라도 주지사가 맡고 있다. 재단기금은 6천만달러.
 
'2008교육'은 대통령 후보에게 3대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1) 현재 미국의 초중고 교육이 형편 없음을 인정할 것 2) 보다 질 높은 교사를 충원할 것 3) 학생에게 배움의 기회를 더 높이는 노력을 하라는 것이다.
 
실제, UCC를 보면 미국의 교육현실을 낱낱이 보여준다. 중2 학생의 70%가 읽기를 제대(숙달 수준에 못미치는)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통계를 언급했다. 또 매년 고교에서 120만명이 출교(퇴학, 자퇴 포함)되는 현실도 꼬집고 있다.
 
특히 이 작품에는 한국의 교육성적을 1위로 묘사해 관심을 끈다. 이에 비해 유니세프가 평가한 24개국 중 미국은 고작 18위인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 한 비교평가에서 선진 30개국 중 과학에선 21위, 수학에선 25위한 미국의 실정을 비판하고 있다.
 
지난 2월 26일 유투브에 오른 이 작품엔 2200여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30여만명이 봤다. 별4개 평가를 얻었다. 이 작품을 만든 '2008교육'의 홈페이지는 http://www.edin0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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