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TV, "유튜브를 넘어 세계로"

토종 UCC 대표기업, 글로벌 서비스 시작 해외시장 경쟁 선언

김오달 기자 | 기사입력 2008/03/13 [11:15]

판도라TV, "유튜브를 넘어 세계로"

토종 UCC 대표기업, 글로벌 서비스 시작 해외시장 경쟁 선언

김오달 기자 | 입력 : 2008/03/13 [11:15]
판도라TV, 무제한 용량 및 빠른 인코딩 환경 등 유튜브보다 기술적 우위
 
국내 토종 UCC 대표기업인 판도라TV가 유튜브와의 비교우위를 내세우며 이번 글로벌 서비스 오픈 및 향후 해외 시장 경쟁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국내 대표 UCC 포털사이트인 판도라TV(www.pandora.tv)는 최근 유튜브의 CTO인 스티브 첸 방한과 관련해서 12일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국내 1위 사업자인 판도라TV가 트래픽이나 기술적인 면에서도 유튜브와 비교해 전혀 뒤지지 않으며, 이를 기반으로 유튜브와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유튜브보다 4개월 먼저 사이트를 오픈 했던 판도라TV는 현재 국내 기준으로 하루 평균 약 2,000만 페이지뷰(PV)를 기록하며 유튜브의 200만 PV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일 평균 순방문자수(UV)에서도 약 100만 UV로 유튜브의 13만 UV에 비해 많은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랭키닷컴 자료 기준).
 
▲ 판도라TV VS 유튜브.     © 김오달 기자

이렇듯 많은 사용자들이 판도라TV를 찾는 이유로는 우선 '무제한 용량 서비스'를 가장 큰 요인으로 들 수 있다.
 
유튜브가 100MB∼1GB의 제한된 업로드 용량을 제공하는 것에 반해 판도라TV는 무제한 스토리지에 무제한 러닝 타임을 제공해 어떠한 용량의 영상도 업로드 및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사용자들이 가잠 민감하게 생각하는 인코딩 역시 판도라TV는 1Mbps급 환경을 제공해 400Kbps 미만인 유튜브에 비해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인코딩 시간에 있어서도 사용자가 5분짜리 영상을 인코딩 시 판도라TV에서는 2분 미만의 시간이 걸리는데 비해 유튜브에서는 최소 5∼10분 정도가 소요된다.
 
▲ 판도라TV 메인페이지 갈무리화면.     © 인터넷저널


또한 서버 인코딩만을 지원하는 유튜브와 달리 판도라TV는 PC와 서버 모두에서 인코딩을 지원해 사용자가 자신의 컴퓨터 사양에 따라 적절한 인코딩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렇듯 판도라TV가 유튜브에 비해 환경적, 기술적 우위를 가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경익 판도라TV CEO는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모든 준비는 완료되어 있으며 이제는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서 겨뤄보는 일만 남아 있다"며, "고급스럽기로 정평이 나 있는 국내 사용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었던 노하우를 통해 세계 사용자들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는 또한 "판도라TV가 국내에서 시장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은 판도라TV만이 가지고 있는 품질 높은 콘텐츠 DB가 있기에 가능했다'며, "이러한 고품질의 데이터베이스 확보 및 사용자 입맛에 맞는 메뉴와 기능 등 현지화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세계적인 유튜브도 국내에서의 성공은 확신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회 전반의 여러 이슈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취재해나가는 미디어활동가 김오달입니다. 후원계좌 - 우리은행(김오달) 549-022249-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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