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모든 것' UCC로 저장 캠페인

누리꾼, 숭례문 전소 뒤 사회자산 영상보관 'Memory Korea'

보아돌이 | 기사입력 2008/03/05 [06:10]

'소중한 모든 것' UCC로 저장 캠페인

누리꾼, 숭례문 전소 뒤 사회자산 영상보관 'Memory Korea'

보아돌이 | 입력 : 2008/03/05 [06:10]
숭례문 화재의 아픈 기억이 어느새 잊혀지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의 소중한 모습을 기억하려는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Memory Korea!" 운동이 인터넷에서 확산되며 화제를 낳고 있다.
 
'Memory Korea!' 운동은 동영상 포털 프리챌(대표 손창욱, www.freechal.com)에서 '후크선장' 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네티즌이 3.1절에 제작한 "대한민국을 저장하고 싶었습니다!"라는 독립문 UCC동영상에서 시작되었다.
 
▲ '후크선장' 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네티즌이 3.1절에 제작한 "대한민국을 저장하고 싶었습니다!"라는 독립문 UCC동영상.     © 보아돌이

'후크선장'은 이 동영상에서 "숭례문의 모습이 우리들의 뇌리 속에서 희미해져 가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2008년 3월 현재의 독립문 모습을 기억해놔서 오랜 세월 후에 지금 이 독립문의 모습을 보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다"라고 제작취지를 밝혔다.
 
독립문 영상에 이어 '뭉치'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이 덕수궁 길에 있는 520살 된 보호수를 촬영해 "이 회화나무를 저장합니다"라는 UCC 동영상을 만들어 메모리 코리아 운동에 동참했으며 숭례문의 예전 모습을 담은 '숭례문 팝핀'도 그 뒤를 이었다.
 
이 동영상들은 프리챌을 비롯한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 등의 포털 사이트에 올라오면서 높은 플레이수를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을 저장하고 싶었습니다!' 동영상은 프리챌에서 3만 8천건의 플레이수를 기록했으며, '숭례문 팝핀' 동영상도 약 1만 4천건의 플레이수를 나타내는 등 네티즌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메모리 코리아 동참 물결을 만들고 있다.
 
▲     © 보아돌이

메모리 코리아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전국 곳곳의 유적지나 문화재 등 간직하고 싶은 대한민국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Memory Korea!' 로고와 만든 이의 이름을 넣어 UCC를 완성해서 인터넷에 올리면 된다.
 
프리챌 손창욱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을 UCC로 저장하고자 하는 'Memory Korea!' 운동은 정부단체나 기업에서 주도한 것이 아니라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뜻을 대변하며 UCC 문화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이런 공익적인 캠페인이 많이 펼쳐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가끔은 말랑말랑하고 멜랑꼴리한 기사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만든 김오달 기자의 엔터테인먼트 기사용 세컨드 아이디 '보아돌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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