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심야토론 12월 한달 결방, 이유는?

진행자 왕상한 교수의 편파진행 문제 때문, 권력홍보 차원의...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12/22 [01:52]

KBS심야토론 12월 한달 결방, 이유는?

진행자 왕상한 교수의 편파진행 문제 때문, 권력홍보 차원의...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12/22 [01:52]
KBS심야토론이 12월 한 달 동안 결방되었다. 그 이유가 궁금해 인터넷 검색을 해본 결과 진행자 왕상한 교수의 편파 진행이 문제가 되었다. <미디어 오늘>이 그 점에 관해 실랄하게 비판했고, KBS 내에서도 왕상한 교수의 편파 진행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한다. 
 
한때 KBS간판 프로그램이었던 심야토론이 결방까지 이른데는 다른 문제도 많다. KBS심야 토론의 문제점을 지적해 보고 그 대안을 모색해 본다.
 
<KBS심야 토론의 문제점>
 
1. 금주에 걸맞지 않은 주제 설정
 
매주 한 번씩 열리는 토론은 금주에 가장 핫이슈로 떠오른 시사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KBS는 그러지 못했다. 무엇이 우선 순위인가는 시청자에 따라 다르고 편성 담당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누가 봐도 이번주에는 이것이 다루어져야 한다는 기대치는 있는 법인데, KBS는 권력실세에 부담이 가는 주제를 일부러 피해간다는 의심을 지을 수 없었다. 
 
따라서 주제 설정도 시청자들의 의견을 철저하게 반영하는 시스템으로 바꾸어야 한다. 몇 개의 주제를 설정하고 시청자가 투표하는 형식이 되면 좋을 것이다. 
 
2. 정권 홍보 차원의 주제 설정
 
앞에서도 지적했지만 KBS심야토론은 권력 실세에 부담을 주는 주제보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 가령 담뱃값 인상, 공무원연금개혁 등이 다른 주제를 밀어내고 선정되곤 했다. 토론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홍보하려는 태도는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없다. 
 
3. 질 낮은 패널들의 수준
 
여야가 첨예하게 갈등하는 주제엔 예외 없이 여야를 대표하는 논객이 패널로 출연하는데, 간혹 토론이 아니라 입씨름 내지 골목 양아치 언쟁 수준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의 미간을 찌푸리게 했다. 고성에 삿대질에 인상까지 써가며 견강부회하며 상대를 공격해대는 모습을 보고 학생들이 무얼 배울까?
 
4. 사회자의 편향성
 
왕상한 교수는 외모에 비해 퍽이나 신경질적인 사람으로 보인다. 간혹 패널이 무안해할 정도로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가하면 사회자로서 월권해 자기 주장을 강조하기도 한다. 
 
<미디어 오늘> 기사에 따르면 그가 사회자로 선택될 때도 밀실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왕 교수는 현재 라디오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현직 교수가 그렇게도 한가할까?  교수 월급보다 방송 출연 급여가 더 많을 터, 주객이 전도된 것 아닌가? 좀 더 공정하고 참심한 사람으로 교체할 때가 되었다.
 
5. 결방 이유 미통보
 
공영방송이 특정 프로그램을 결방할 때는 시청자들에게 미리 그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야 하는데 심야토론  홈페이지에는 아무런 해명이 실려 있지 않다. 매우 오만한 태도다.  <미디어 오늘>에 따르면 토론 주제 설정에도 윗선에서 개입한던데 그러니 기레기란 말을 듣는 것이다. 
 
6. 시간 부족
 
어떤 현안을 심도 있게 토론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3시간 정도 토론해야 한다. 그러나 KBS나 MBC는 100분 미만으로 심도 있는 토론이 불가능하다. 그저 자기측 주장만 나열하고 끝난다. JTBC가 밤샘토론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은 것과 대조된다.
 
모든 국민이 공감하는 주제 선정, 질 높은 패널들의 격조 높은 토론 문화, 사회자의 중립, 충분한 토론 시간 확보, 시청자와의 소통 등이 이루어져 KBS심야토론이 시청자들로부터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되길 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담당 PD, 사회자부터 교체해야할 것이다. 방송의 주인은 국민들이다. 방송이 편향된 나라는 결코 선진국이 될 수 없다. KBS의 환골탈태를 촉구한다.
 
* 이상 coma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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