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사설, 한국군대 작심하고 때리다

정치와 경제에 만연한 친일 잔존문화, 한국군대를 병들게 하다...

GoodMorningLonDon | 기사입력 2014/08/20 [01:46]

NYT사설, 한국군대 작심하고 때리다

정치와 경제에 만연한 친일 잔존문화, 한국군대를 병들게 하다...

GoodMorningLonDon | 입력 : 2014/08/20 [01:46]
참으로 부끄러운 한국의 실상
 
지난 1월 새해 벽두에 한국 지배층 대부분이 친일을 발판으로 세를 불린 친일파들이라고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세계 최고 영향력의 뉴욕 타임즈 사설이 이번에는 한국 군대 문화를 지적하고 나섰다.
 
8월 12일자 뉴욕 타임즈 사설은  한국 군대 동료들의 잔혹한 학대로 사망한 윤 일병에 관한 글로 다시한번 한국의 실상을 세계 만방에 경고하고 있다.
 
8월 6일자 아시아판에서 다뤘던 윤 일병 폭행치사, 군 사실 은폐 충격적이라는 기사에 이어 이번  뉴욕 타임즈가 작심하고 때린  한국 군대 폭력에 의한 이번 윤 일병의 사망관련 사설은 윤 일병이 어떻게 동료 병사들에 의해 고문을 받아 사망했는지를 자세히 묘사하여 한국 군대 문화에 대한 분노를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덧붙여 지난 10년 동안 800명 정도의 병사들이 자살했다는 것을 전하며 가혹한 체벌 실상과 그것이 용인되며 희생자들은 그러한 폭력을 피할 수 없다고 사설은 말하고 있다.
그 동안 이러한 사고들을 은폐시켜왔던  한국 정부와 군 당국은 이번 윤 일병 사망에 대해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자 육군참모총장을 사임시키고 가해자들을 긴급 기소하였다고 사설은 전하고 있으며 한국 군대 문화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1월 13일자 뉴욕 타임즈 사설, 정치인과 교과서에서 낯 뜨거우리만치 한국 정치와 경제계에 만연한 친일파들의 득세를 꼬집었던 뉴욕 타임즈 사설이 이제는 일본 군대의 잔혹함이 그대로 답습되고 있는 한국 군대의 실상을 전하고 있는 것은 세계인들 앞에 참으로 부끄러운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할 것이다.
 
다음은 <번역뉴스 전문 뉴스프로>가 번역한 뉴욕타임즈 8월 12일자 기사이다.
http://www.nytimes.com/2014/08/13/opinion/more-shame-in-south-korea.html?_r=1

More Shame in South Korea
한국의 또 다른 참사

By THE EDITORIAL BOARD AUG. 12, 2014

The revelation last week in South Korea of the death in April of a young army conscript following brutal abuse is stirring a public outcry. In the wake of the Sewol ferry disaster in April, the soldier’s death is another blow to South Korean morale.
잔혹한 학대 끝에 지난 4월 사망한 한 젊은 징집병에 대한 사실이 지난주 폭로되면서 한국에서 대중의 격렬한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 4월의 세월호 참사에 이어 사병의 죽음은 한국인들의 사기를 다시 한 번 떨어뜨리고 있다.

Pvt. First Class Yoon, assigned to a medical unit stationed just south of the heavily fortified border with North Korea, suffered a month of abuse. Senior soldiers severely beat him, made him eat toothpaste and lick their spittle off the floor. He was forced into stressful positions, deprived of sleep, sexually humiliated and tortured with water. He choked to death while being force-fed frozen food as his tormentors struck him in the chest and head.
철저히 봉쇄된 북한과의 경계 바로 남쪽에 위치한 의무대에 배치됐던 윤 일병은 한 달 동안 학대 받았다. 상급 병사들이 심하게 구타하고 치약을 먹게하고 자기들이 뱉은 침을 바닥에서 핥게 했다. 힘든 자세를 하고 있도록 강요되기도 했고 잠을 못자게 하고 성적으로 모욕하고 물고문을 했다. 이 고문자들은 그에게 냉동식품을 강제로 먹이면서 가슴과 머리를 가격했고, 그는 질식해서 사망했다.

Abusive corporal punishment in the South Korean Army is widespread and condoned as a way to maintain discipline. Victims have almost no chance in what amounts to a system of institutionalized ostracism. Some commit suicide, nearly 800 in the past 10 years, according to official figures. In June, a bullied sergeant went on a shooting spree, killing five and wounding seven soldiers. Others like Private Yoon have met “unfortunate accidents.” What is new in the case of Private Yoon is the public involvement. KBS News reported his story and publicized the army cover-up. Then the Center for Military Human Rights in Korea, a civic group, published details from the army’s internal investigation, including photographs of Private Yoon’s bruised body. Public anger has been so big that it quickly led to the army pressing charges against the six assailants and the resignation of the army’s chief of staff. South Korea is still technically at war with North Korea, and all able-bodied men serve for two years in the army. It is a respected institution in a nation that is intensely conscious of national security. It has rejected outside interference in the name of maintaining military effectiveness. But the case of Private Yoon shows how the army’s brutality far exceeds public tolerance, as well as demonstrating the need for a fundamental change in its culture.
한국 군대에서의 가혹한 체벌은 보편화되어 있고, 기강을 잡기위한 방편으로 용인된다. 희생자들은 제도화된 격리 상태 속에서 피할 도리가 거의 없다. 일부는 자살을 하는데 공식적인 집계에 따르면 지난10년 동안 거의 800명 정도가 자살했다. 지난 6월에는 괴롭힘을 당하던 병장이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죽였고 7명의 부상자를 냈다. 윤 일병처럼 또 다른 일부 사람들은 "불행한 사고"를 당했다. 윤 일병 사건에서 새로운 것은 대중이 개입했다는 점이다. KBS 뉴스가 그의 이야기를 보도했고 군대의 은폐를 공개했다. 그런 다음, 한국의 시민단체인 군인권센터가 멍으로 얼룩진 윤 일병 시신 사진을 포함한 군 내부 조사의 상세한 내용들을 발표했다. 국민들의 분노가 대단해지자 군은 여섯 명의 가해자들을 긴급히 기소하고 육군참모총장이 사임했다. 한국은 엄밀히 말해서 아직 북한과 전쟁 중이며 모든 건강한 육체를 가진 남자들은 2년 간 군에 복무한다. 군은 국가의 안보가 대단히 중요하게 여겨지는 국가에서 존중되는 기관이다. 군은 군대의 효율성을 유지하기 위함이라는 명목으로 외부의 간섭을 거부해왔다. 하지만 윤 일병의 사건은 군의 잔혹함이 국민들의 참는 정도를 훨씬 넘어서고 있음을 보여주며, 군대문화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함을 입증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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