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김구는 김일성에 부역한 사람”

망언 릴레이, "세월호 시위 참석 청소년 100만원 받아왔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6/29 [11:42]

정미홍, “김구는 김일성에 부역한 사람”

망언 릴레이, "세월호 시위 참석 청소년 100만원 받아왔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6/29 [11:42]
세월호 추모 집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일당 6만원’에 동원됐다고 트위터에서 주장했다가 논란이 일자 해당 글을 삭제하고 사과했던 정미홍이 자신의 말이 사실 맞다고 입장을 번복했을 뿐 아니라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김일성에 부역한 사람”,김일성 만세를 불렀다"라는 미친듯한 망언을 하였다.

▲   정미홍

오마이 뉴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 언론사 주최 워크숍에 초청강사로 연단에 선 그는 세월호 발언 뿐만 아니라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서도 "김일성에게 부역한 사람"이라고 주장하며 "김일성 만세를 외쳤다"는 등의 망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정미홍은 김구 선생에 대해 “지금 김구 선생이 최고의 애국자라고 돼 있지만 김일성에 부역한 사람이고 좌파 역사학자들이 영웅으로 만들어놓은 사람이다"고 비하 망언을 하였다. 

이어 "김구는 시골 출신으로 아무것도 모르다가, 조선의 독립운동만 하다가 시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무조건 ‘분단은 안 돼’, 이래 가지고 이쪽(남쪽)에서 선거를 한다고 하니까 그냥 무단으로 김일성을 만나러 갔다. 그랬더니 북한은 당시에 남한보다 훨씬 잘살고 있어 김일성이 세 보이니까 김일성이 뭐라고 하든 무조건 ‘통일을 시키겠네’ 이렇게 묻어버린다”고 말했다.


정미홍은 “시위 나가서 100만 원 받아왔다, 그 얘기를 들었다. 선거캠프에 영향을 줄까봐 얼른 사과를 올리고 말았지만 그 자료를, 인터넷 알바 사이트에다가 시위에 참가하면 일당 준다고 광고하는 거 다 모아놨다. 이를 고소·고발해 조사를 시키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미홍은 지난달 4일 세월호 추모 집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돈을 받고 동원됐으며, 이 같은 동원에는 ‘배후’가 있을 것이란 주장을 내놨다 비판이 일자 다음날 “어젯밤에 올린 트윗은 지인으로부터 들은 것이었지만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 국민의 큰 슬픔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 추모의 물결을 욕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올렸는데, 추모 행렬에 참가한 순수한 시민과 학생들에게 누를 끼쳐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과하고 해당 트위트를 지운 바 있다.


정씨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 분위기에 대해서도 “어느 누구도 청해진(해운)에 가서 데모 안하지 않냐. 대통령 물러나라고 하지 않냐. 저는 강북에서만 살기 때문에 아주 교통이 불편해서 그 시위때문에 살 수가 없다. 전국을 성황당처럼 노란 리본으로 달아놓고 지금까지도 완전히 성황당처럼 만들어놓고 돌아오라. 어떻게 돌아와요? 이성을 찾아야 될 것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정씨는 제주 4·3항쟁 희생자를 폭도라고도 표현했다. 그는 “제주 4·3사건은 폭도가 유공자 또는 희생자가 되어서 지금 4·3공원에 모셔져 있는데, 그 보고서를 만든 핵심 인물이 박원순이다”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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