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아넷은 누구?

김도균 기자 | 기사입력 2007/01/03 [18:17]

피터 아넷은 누구?

김도균 기자 | 입력 : 2007/01/03 [18:17]
▲40년간 전장을 누빈 종군기자 피터 아넷.  © 인터넷저널
피터 아넷은 베트남 전쟁 초기부터 1975년 4월 사이공이 함락될 때까지 현지에 있었다. AP통신 베트남 특파원 시절인 1966년 인접국 라오스의 쿠데타 소식을 전하기 위해 여권과 20달러 지폐 한장, 기사를 이에 물고 단신으로 메콩강을 헤엄쳤다. 이 기사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81년 CNN과 인연을 맺은 그는 18년간 CNN을 세계적인 매체로 부각시키는 데 기여했다. 91년 걸프전 당시 죽음의 위험을 무릅쓰고 폭격으로 불타는 바그다드의 현장을 생중계했고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인터뷰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1994년 보스니아 내전과 96, 97년 유고 사태를 취재했다. 하지만 98년 7월 미군이 베트남전 당시 신경가스를 사용했다는 보도의 진실성 여부로 경영진과 불화를 빚었고 이듬해 CNN을 떠났다. 그는 부시정부의 이라크 전쟁에 대해 ‘부도덕하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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