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직무평가도 사상최저 39.8%로

세월호 참사 책임지고 내각총사퇴 해야(46%) VS 부분개각(26.5%)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4/29 [01:27]

박근혜 직무평가도 사상최저 39.8%로

세월호 참사 책임지고 내각총사퇴 해야(46%) VS 부분개각(26.5%)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4/29 [01:27]
세월호참사에 대한 정부의 컨트롤타워 부재 등 총체적인 위기관리 실패 비판여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과반수에 가까운 국민은 박근혜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내각총사퇴로 정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팩트TV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팩트TV’와 지난 25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정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49.3%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39.8%로 나타났으며, 무응답은 10.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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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해 볼 때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직전 대비 9.9%p 급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무려 15.3%p나 급등해 긍정평가 지수(0.81)가 사상 최저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20대는 ‘잘함(20.9%) vs 잘못함(70.9%)’로 부정평가가 50.0%p, 30대도 ‘잘함(23.0%) vs 잘못함(68.0%)’로 부정평가가 45.0%p, 40대도 ‘잘함(30.6%) vs 잘못함(57.6%)’로 부정평가가 27.0%p나 더 높았다. 반면, 50대는 ‘잘함(50.3%) vs 잘못함(36.4%)’로 긍정평가가 13.9%p, 60대에서도 ‘잘함(70.0%) vs 잘못함(18.5%)’로 긍정평가가 51.5%p나 더 높아 세대간 차이가 극명했다.
 
직전 대비 전 연령층 모두 긍정평가는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급등한 가운데 특히 40대에서 긍정평가는 ‘40.9% → 30.6%’로 10.3%p나 급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40.9% → 57.6%’로 무려 16.7%p나 급등해 가장 눈길을 끌었다.
 
 지역별로 서울(잘함 39.3% vs 잘못함 51.7%), 경기/인천(잘함 39.9% vs 잘못함 50.1%), 충청(잘함 39.8% vs 잘못함 50.5%), 호남(잘함 27.1% vs 잘못함 55.9%), 대구/경북(잘함 46.0% vs 잘못함 47.3%), 강원/제주(잘함 35.5% vs 잘못함 51.4%)에서는 부정평가가 모두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잘함 45.6% vs 잘못함 40.7%)에서만 긍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인 4.9%p 높았다.
 
지난 대선 박근혜 투표층은 ‘잘함(68.1%) vs 잘못함(23.8%)’로 긍정평가가 44.3%p 높은 반면, 문재인 투표층은 ‘잘함(11.7%) vs 잘못함(78.4%)’은 부정평가가 66.7%p나 높아 또렷한 차이를 보였다.
 
 
세월호 참사 책임지고 내각총사퇴 해야(46%) VS 부분개각(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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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참사에 대한 정부의 책임론과 관련하여 부분 개각과 내각 총사퇴 중 정부개편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내각총사퇴라고 답한 국민이 46%에 달했으며, 부분 개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6.5%에 그쳤다( 무응답 27.5%)
 
이는 기념사진 논란을 일으킨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응급의료약품을 치우고 컵라면을 먹은 서남수 교육부장관, "라면에 계란을 넣어서 먹은 것도 아니고“라며 두둔한 전 KBS 앵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국가안보실이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라고 말한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국가적 재난에 직면하고도 무책임한 모습을 보인 고위공직자에게 국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60대와 박근혜 투표층을 제외한 전 계층에서 모두 ‘부분 개각’보다 ‘내각 총사퇴’를 지지하는 여론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대구/경북(부분 개각 31.0% vs 내각 총사퇴 41.4%)과 부산/울산/경남(부분 개각 27.7% vs 내각 총사퇴 39.1%)에서도 ‘내각 총사퇴’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인터넷언론 팩트TV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25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4년 3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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