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이탈리아모데아, 협동조합 협력

이탈리아 농업 생산·유통·소비 신뢰구축 모델 도입방안 모색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13/07/03 [10:01]

전남·이탈리아모데아, 협동조합 협력

이탈리아 농업 생산·유통·소비 신뢰구축 모델 도입방안 모색

인터넷저널 | 입력 : 2013/07/03 [10:01]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2일 ‘사회적기업활성화 전남네트워크’에서 초청한 이탈리아 모데나권역 레가쿱 사무총장 잔루카 베라사니씨와 사회적협동조합 연합체 대표 비앙카마리아 볼디니씨를 예방,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박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전남 인구 및 일자리의 지속적인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깨끗한 공기, 아름다운 섬, 친환경 먹거리 등을 이용한 은퇴자 도시, 해양관광, 친환경 농업 등 전남도 특유의 비교우위자원을 활용한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남 김치 공장, 여수 꼬막주식회사의 사례를 들면서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가져올 수 있는 농·수산업의 기업화·규모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남도의 특수시책사업인 행복마을과 마을반찬사업의 경우 마을 공동으로 지역특산품을 음식으로 가공해 지역 공동체 형성의 모범이 될 뿐 아니라 체험객의 체험활동, 숙박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까지 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지사는 또 “모데나 지역과 전남이 비슷한 여건인 농업부문에서 생산과 소비유통 등에 대한 협동조합 차원의 교류가 이어지길 바라고 협동조합의 연대와 상호부조의 경험 및 지혜를 많이 전수해주길 바란다”며 “구례 오미 은하수 행복마을을 꼭 방문해 남도의 멋과 풍류, 독특한 맛을 느껴보시라”고 당부했다.

잔루카 베라샤니 사무총장은 “이탈리아는 협동조합의 발상지로서 설립 초창기 여러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제는 생산자·유통자·소비자 간 신뢰 구축을 통해 주민들이 서로 협력하면서 사업 수익모델을 발굴해 수익성을 추구하고 있다”며 “직접적인 자금 지원보다는 조성된 기금으로 융자사업을 사면 투자 후 7~10년의 상환 기간 동안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초창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 사회적경제 리더들은 오는 5일까지 5일간 전남도 내 사회적기업·협동조합 현지 탐방(목포·보성), 사회적경제 육성전략 국제세미나, 실무워크숍(3일·목포), 강연회(5일·순천) 등을 갖고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국사회적기업 주간(週間)행사의 일부인 사회적기업가 포럼 2013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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